건강검진을 꼬박꼬박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병원 치료에 드는 돈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대형 병원에는 초호화 검진 프로그램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한 편에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번 주 유쾌한 리서치는 건강검진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차미연(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나요?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805
판타지 소설도 아닌, 총 1400페이지 두 권으로 된 ‘목침만한’ 두께의 책이 올 여름 서점가를 강타했다. <김대중 자서전>이다. 김 전 대통령의 85년 생애를 꾹꾹 눌러 담은 이 책은 지난 7월 말 출간된 지 한 달 반 만에 약 7만질, 낱권으로 14만권 가량이 팔렸다. 일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출판이 추진되고 있고, 고인의 통일 염원을 담아 곧 북한에도 전달될 예정이다.이 자서전은 김 전 대통령이 아닌 ‘대필작가’가 썼다. 바로 경향신문의 김택근 논설위원(55)이다. 지금은 자서전의 인기 덕에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6년 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추석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 만에 부모형제 만날 생각에 가슴 부푼 이들도 많지만, 태풍 피해 여파로 치솟은 물가에 제수준비를 걱정하는 주부들도 유난히 많군요. 이번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지난해보다 휴가가 길어지는 분위기라는데, 다들 비용을 얼마나 쓰면서 무엇을 할 생각일까요? 이번 주 유쾌한 리서치는 추석 계획을 질문했습니다.차미연(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나요?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 전국의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를 포함한 부동산거래 활성화대책을 발표하자 ‘필요한 조치다’ ‘가계 부채 위기를 부를 위험한 처방이다’ 등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잠재적 주택 거래 당사자인 개인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또 집이 안 팔려서, 대출 원리금 상환이 힘겨워서 고통 받는 ‘하우스 푸어’는 얼마나 되고, ‘내 집 갖기’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요? 이번 주 유쾌한 리서치는 ‘집’과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물었습니다.차미연(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
‘손바닥 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휴대전화를 통해 업무 처리와 정보 검색은 물론 온갖 오락과 미디어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아이폰, 갤럭시 등 스마트폰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업무와 소통이 아주 편리해졌는데, 일부에선 지나친 사용으로 인해 ‘중독’을 걱정하는 소리도 들리는 군요. 이번 주 유쾌한 리서치는 스마트폰에 대해 물었습니다. 차미연(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까?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2621명입니다.
한 때는 모두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지만, 이젠 ‘통일엔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커졌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세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한 이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이 제안한 통일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번 주 유쾌한 리서치는 이 문제를 물었습니다.차미연(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까?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292
캐나다의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은 ‘잠 도둑들’이라는 책에서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이후 현대인들은 점점 더 잠을 뺏기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경쟁과 효율을 내세우며 ‘더 일하라’고 몰아세우는 사회가 잠을 뺏어가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심신의 질병과 사고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이번 주 유쾌한 리서치는 ‘한국인의 수면 실태’를 알아봤습니다.차미연(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나요.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각급 학교의 여름 방학과 함께 본격척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지루한 장마, 빨리 떠나고 싶으시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맞이한 이번 여름휴가는 예년에 비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유쾌한 리서치 이번 주는 시민들의 휴가 계획을 물었습니다.차미연(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했나요?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3949명입니다.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전화자동응답과 인터넷조사를 통해 참여해 주셨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엄청난 세금을 쏟아 부으며 경기 부양에 나선 이후 국가 부채, 즉 나라 빚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여서, 구멍 난 재정을 메우기 위해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담세 능력이 있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세 부담을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 2년 여 간의 ‘부자 감세’ 에 이어 최근 또 다시 종합부동산세, 다주택자 양도세, 상속세 등의 추가 완화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유쾌한 리서치는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물었습니다. 차미연(M
병원비는 무시무시하게 비싼데 의료보험이 없어서, 사고로 잘린 두 손가락 중 하나만 접합할 수 있었던 영화 ‘식코(Sicko)'의 노동자를 기억하시나요? 병원사업과 의료보험에 지나치게 ’영리‘가 강조되는 바람에 인구의 15%인 4천만 명 이상의 서민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얘기였죠.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영리병원‘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정부 경제부처와 보험업계 등에서 지속적으로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의료관련 시민단체들은 영리병원제도가 도입되면 다음 차례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즉 모든
1963년 어느 가을 날, 전북 고창군 아산면 남산리의 석곡국민학교 6학년생이던 필자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버스는 서울 쪽으로 가는 대신 반대 편 남쪽으로 더 내려가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신흥역에 도착했다. 이 역은 지난 2004년에 없어졌다. 당시는 영문도 모르고 탄 버스였지만 나중에 생각해 보니 가난한 시골 학생들의 하루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야간 완행열차로 다음날 새벽 서울역에 내리려고 그랬던 것이었다. 말하자면 당시 필자의 고향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1박
차미연(MBC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한미 정상이 양국 간에 합의된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을 위해 협정에 대한 ‘재논의’를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자동차 시장 추가 개방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 완화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이와 관련한 리서치를 했는데요,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 제정임 교수와 함께 조사결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까?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2888명입니다. 지난 28일과 29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