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권은 18년간 지속됐습니다. 이 세월이 얼마나 긴가 생각을 해보면, 이명박 5년 노무현 5년 김대중 5년 김영삼 3년 이렇게 더해야 18년이죠. 이 사람들이 스쳐간 기간을 혼자서 다 한 거에요. 재위기간이 50년이 넘었던 영조를 제외하면,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 재임기간도 18년이 채 안됩니다."박정희 정권이 시작된 1961년 이후 우리사회는 어떤 시대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밀도 있고 빠른 변화를 겪었다. 경제가 고도로 성장했던 1960년대, 사람들 삶은 풍요로워졌을까?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천정환 교수는 박정희 시대
우리가 흔히 ‘1차 북핵위기’로 기억하는 한반도의 긴장은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플루토늄 대량추출을 의심하며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을 결의한 게 발단이었다. 당시 북한은 한미군사훈련인 ‘팀스피릿’을 트집 잡고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등 원색적 위협을 퍼부었다. 한국과 미국의 보수언론들은 ‘서울 불바다’ 발언 등을 문제 삼아 연일 강경대응을 주문했고, 실제로 미 정부 수뇌부는 94년 ‘영변 핵시설 정밀타격’등 공격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제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에서 제7기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언론인 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대학신문과 대학방송의 전현직 기자/피디(PD)/아나운서들과 언론인지망생들이 대거 지원해 3.3대1의 경쟁률을 뚫은 60명 가운데 56명이 참가했다. 6기까지 이 캠프를 이수한 예비언론인 360여명 가운데 실제로 언론인의 꿈을 이룬 사람은 줄잡아 140여명이나 돼 예비언론인들 사이에 '세명대 대학언론인 캠프'가 언론인이 되는 첫 번째 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360여명 중 60여명은 캠프 뒤 세명
지난 24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 미팅행사인 솔로 대첩이 열렸습니다.몇 주 전부터 인터넷을 달군 이 행사는 한 대학생이 페이스북 페이지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에 대규모 미팅행사를 해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행사의 진행을 맡기로 한 개그맨 유민상씨가 등장하자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여의도공원은 솔로 대첩을 참여하기 위한 젊은 남녀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유태형(24) / 솔로 대첩 제안자제가 페이스북에서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팬 분들이 대개 남
24일 오후 3시경, 지하철 5호선 여의도 역은 근처 여의도 공원에서 열리는 ‘솔로대첩’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광경에 역내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가 하면 행사 참가 여성들의 드레스 코드인 ‘빨강’으로 옷을 맞춰 입은 여성들도 눈에 띄었다. 지상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탈 수 있을 정도였다. ‘솔로대첩’은 지난 11월 초 한 대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광운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유태형(24) 씨가 '님연시(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사무실에서 '솔로대첩' 기자회견이 열렸다. 솔로대첩을 제안하고 기획한 페이스북 '님연시(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유태형(24)씨는 기자회견에서 "24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에서 '플래시 몹' 형태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연애를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녀가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없기 때문"이라며 "솔로대첩은 만남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한 번에 만나면 재미있겠다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솔로대첩 제안 이후 기업들이 연예인 초청공연 등을 제의 했는데 '플래시 몹
제18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저녁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구를 찾았다. 이 날 문재인 후보는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선 종단 유세를 펼쳤다. 중간 종착지인 동대구역에 도착한 문 후보는 저녁 7시 30분에 대구 동대구역 광장을 찾았다.문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대구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찍으며 문재인 후보를 연호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을 정부종합청사로 옮기겠다며 남대문 시장에 들러 옷도 사고 젊은이들과 호프 한 잔 나누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에 논란이 된 새누리당 불법선거가
“전태일에 관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많이 만들어졌죠. 그런데 사실 전태일이라는 인물이 노동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버텨준 그녀의 강인한 모습과 그 이면의 소소한 일상을 꼭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현장을 누비며 노동자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에 담아 온 태준식(41)감독. 지난 4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이야기로 다큐 <어머니>를 만들어 대중 앞에 내놓았다. 5월 말 서울 충무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태 감독은 지난해 7월 마지막
“쉬운 알바 같이 안 할래?” 백수로 빈둥대던 나에게 걸려온 반가운 전화, 시간당 2만원에 근사한 뷔페까지 제공한단다. 무슨 알바냐는 내 질문에 TV에서만 보던 ‘그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듣자마자 가슴이 쿵쾅댔다. 거짓말을 해야 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지만 2만원과 뷔페에 혹해 ‘그것’을 다녀왔다. 그것도 두 번이나. 그것의 정체는 바로 하객 알바. 결혼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수많은 신부들은 하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늦은 결혼에 친구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타지에서 외롭게 결혼
2012년 1학기 다큐멘터리제작실습의 최종출품작 입니다.세명대학교 캠퍼스, 의림지, 용두산, 까치산, 제2 의림지 등 동식물을 2012년 4월부터 6월까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영상 '신월의 봄'은 신월동에 위치한 세명대학교 행정지명에 맞게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신월동을 비롯하여 근처 용두동 모산동 일원의 동식물을 촬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스쳐 지나간 이름 모를 꽃들의 이름을 알아가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자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도로 영상 안에 꽃이름과 꽃말은 만드는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자연 다큐
“여러분께 두 가지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첫째, 여러분 중에 재벌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둘째, 다음 국회와 대통령이 재벌개혁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재벌들의 밥그릇> 저자 곽정수 <한겨레> 재벌전문기자가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을 시작하며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첫째 질문에는 40여 학생 전원이 손을 들었다. 둘째 질문에는 셋 중 한 명 정도만 재벌개혁이 성공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제가 한 달 전쯤 <오마이뉴스>에서도 특강을 했어요. 첫째 질문에는 여러분처럼 60명 모두가 재벌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
◀VCR▶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청계 광장에서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많은 참가자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시위에 동참했습니다.◀SYN▶ 시민 인터뷰 - 박수은 / 경기도 일산내 입에 고기 한점이라도 넣는 국민이라면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제의식을 같이 느껴야 되고 거기에 동참을 한다는 의미에서 왔습니다.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스스로 국민들에게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지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MBC·KBS·YTN 방송 3사 파업콘서트가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파업'하면 비장한 분위기와 머리띠를 두른 모습이 떠오르지만 이번 파업콘서트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에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 시작 전, 인디밴드 카피머신는 '거짓말만 늘어나는 세상'을 열창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카피머신은 LG U+의 CF의 배경음악으로 알려진 를 만든 팀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밴드다. 단비뉴스 취재팀은 행사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