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획자 유태형 "24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서 봅시다"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사무실에서 '솔로대첩' 기자회견이 열렸다. 솔로대첩을 제안하고 기획한 페이스북 '님연시(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유태형(24)씨는 기자회견에서 "24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에서 '플래시 몹' 형태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연애를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녀가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없기 때문"이라며 "솔로대첩은 만남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한 번에 만나면 재미있겠다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솔로대첩 제안 이후 기업들이 연예인 초청공연 등을 제의 했는데 '플래시 몹'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지 않아 특별한 공연 없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연예인 김국진은 참가자로, 유민상은 사회자로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유 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기된 성범죄 우려에 대해서 "영등포경찰서와 협의를 마쳤다"며 "'우리가 만든 페스티벌은 우리가 지킨다'는 의미로 자경단을 모집해 성범죄 발생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낮에 이루어지는 건전한 사랑의 물결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내년에는 뉴욕에서 (솔로대첩 행사를) 준비 해볼까 생각중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여의도 공원 측은 안전대책 미비로 솔로대첩 개최를 불허하며 "행사가 진행될 경우 도시공원법 위반으로 주최 측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최 측은 "여의도 공원과 영등포경찰과 협의를 마쳤다"며 계획대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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