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TV] 방송3사 노조와 시민이 함께 '공정방송' 외친 현장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MBC·KBS·YTN 방송 3사 파업콘서트가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파업'하면 비장한 분위기와 머리띠를 두른 모습이 떠오르지만 이번 파업콘서트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에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 시작 전, 인디밴드 카피머신는 '거짓말만 늘어나는 세상'을 열창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카피머신은 LG U+의 CF의 배경음악으로 알려진 <Rodeo>를 만든 팀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밴드다.
 
단비뉴스 취재팀은 행사 시작 전, 문화방송(MBC) 노조부위원장 김민식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식 PD는 이번 파업을 시작하면서 길게 싸울 것을 각오했고, 오래 싸우려면 분노보단 즐겁게 싸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주 전 KBS사장, 방송인 김제동, MBC 최일구 앵커, KBS 나영석 PD가 출연해 방송 3사 파업을 지지하는 인사말과 함께 방송사 낙하산 사장 퇴임과 해직 언론인 복직을 촉구했다. 가수 이승환, 드렁큰 타이거, 이은미, 이적, DJ DOC 등이 참가해 콘서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도 했다.
  
촬영 / 편집 : 김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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