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자 카메라를 들고 나선 7명의 PD.5악장은 운동을 사랑하는 박영숙(76) 씨의 이야기다. 박영숙 씨는 은퇴 후 운동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운동으로 일주일을 꽉 채운 요즘이 가장 행복하다. 그에게 가장 좋은 시절은 다름 아닌 ‘지금’이다. 올해 봄 웃음이 유난히 환했던 그를 만났다.(기획·촬영·편집: 문준영PD)
“파이로프로세싱(PyRoprocessing)과 고속로 개발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설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2021년 7월 1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 주최로 열린 ‘파이로프로세싱과 고속로 개발의 허구성’ 세미나의 발표를 맡은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 교수는 30여 년간 원자력정책을 연구해온 전문가입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우원식,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정민 전 원자력안전위
지난달 8일, 포털사이트 다음은 뉴스 댓글을 없애고 ‘타임톡’을 도입했다. 타임톡은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댓글 공간이다. 기사 게재 후 24시간이 지나면 기사에 달린 댓글과 댓글창이 모두 사라진다. 이용자가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부적절한 댓글을 걸러내기 위해 타임톡을 도입했다고 다음은 밝혔다.댓글이 과연 공론에 기여하는지를 둘러싼 문제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순기능보다 익명성에 기대 허위 사실을 퍼뜨리거나 타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등의 부작용이 더 커졌다.
“전 세계의 사례를 다 뒤져봐도 SMR(소형모듈원전)을 상용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2021년 7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내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논리의 배경과 실상’ 세미나에서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위원회에서 주최했습니다.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윤준병,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정민 전 원자력안전위원장, 일반 시민 등 30여 명이 함께 했고, 무소속(현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사회를 맡았습니다.재생
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자 카메라를 들고 나선 7명의 PD4악장의 이야기는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김영선(69)씨의 이야기다. 아코디언은 그가 스스로에게 선물한 행복이다. 그의 삶 속에서 음악이 주는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카메라에 담았다.(기획·촬영·편집 서현덕PD)
지난 5월 10일은 서울시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의 3주기였다. 최 씨는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는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아파트 경비원의 갑질 근절을 촉구하는 3주기 추모주간 캠페인을 진행했다.최 씨 사고를 계기로, 관련 법 개정은 신속히 이뤄졌다. 일명 ‘경비원 갑질 방지법’이라 불리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2021년 10월부터 시행됐다. 경비원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정해, 법에서 정하지 않은 허드렛일을 시킬 수 없도록 보호한다는 취지였다.그럼
지난달 국내 연구팀이 상온과 상압에서 초전도현상이 구현되는 물질인 'LK-99'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큰 화제를 불렀죠. 초전도 현상은 저항 없이 전기가 통하는 것을 말합니다.지금까지 초전도 현상은 영하 200도 같은 극저온이나 초고압 환경에서만 발견됐습니다.특별히 변화를 주지 않은 자연 상태의 온도와 기압인 상온과 상압에서 초전도 현상을 구현하는 물질을 개발한다면, 우리 일상생활과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LK-99’ 초전도 물질 개발 발표에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국내외의 여러 기관들이 검증에 나선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올해의 검색어’ 종합부문 1위는 ‘기후변화’였다.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위기의 징후가 본격화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사회적 관심에 부응해 기후환경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뉴스레터도 늘어나고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그린펄스의 ‘그리니엄’과 <서울경제>의 ‘지구용’이 대표적이다. 환경재단,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환경단체가 발행하는 수십 종의 친환경 소식지들과는 다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두 뉴스레터의 제작진을 <단비뉴스>가 만났다.“모든 기업은 기후테크 기업이
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자 카메라를 들고 나선 7명의 pd.두 번째 악장은 늦깎이 문학도 문규열(75) 어르신의 이야기다. 세상에 한 사람의 억울한 자도, 가난한 자도 없길 바라는 문규열 어르신. 지난 14년 동안 자신의 소망을 시에 담아내며 세상과 교감해온 그를 카메라에 담았다.(기획·촬영·편집 조승연PD)
<지난이야기>정진야학은 1986년 충북 제천 대명상호신용금고 지하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제천 유일의 검정고시 야간학교인 정진야학은 지난 37년 동안 오롯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운영됐다. 지난 4회에서는 정진야학이 태동한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야학을 지켜온 이상곤 영어 교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40년 넘게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도 원주에서 야학을 만들고, 가꾸고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이번에는 정진야학의 큰언니, 78세 김동금 학생의 이야기를 싣는다. 오후 6시 5분 전. 시계를 확인한 김동금(78) 씨의 마음이 급해
대한민국 헌법 1조에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 극복 의무’를 명시해 ‘환경국가’로 도약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2021년 7월 6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대한민국 헌법 1조 개정안 제안’ 기자회견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9명이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를 지닌다’는 내용의 3항을 헌법 1조에 추가하자는 것입니다. 현행 헌법 1조는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인생에 대한 답을 찾고자 카메라를 들고 나선 7명의 pd들,첫 번째로는 새로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시는 원영호 어르신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서 익숙해지는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미디어에 도전하여 세상과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영상 편집이 어르신에게는 충분히 어려운 일일 테지만, 프로그램을 다루는 어르신의 얼굴은 밝고 활기차기만 하다.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논어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원영호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와
지난 2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생성형AI는 인쇄술 이후 최대 지적혁명”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지난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는 “생성형AI는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AI의 확산으로 10년간 세계 경제 GDP 기준으로 7% 성장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챗지피티가 MBA, 의사 면허시험, 변호사 시험을 높은 성적으로 통과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발전을 보면서 앞으로 인간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본격적인
데이비드 혼둘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폭염담당관’으로 일한다. 공식 직함은 ‘열기 대응 및 완화 책임자’다. 섭씨 43도를 넘는 폭염이 기록적으로 이어진 올여름, 그는 온열환자가 쏟아지는 저소득층 동네에 구급대와 자원봉사자를 급파하고 공공 대피소를 설치하느라 바빴다. 미국에서도 덥기로 손꼽히는 이 도시에서는 거리의 노동자와 노숙자 등이 뜨거운 아스팔트에 화상 입는 일이 많아 응급실 병상이 부족했을 정도라고 한다. 혼둘라 담당관은 그의 활동을 소개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당장의 폭염 대응과 함께, 기후변화로 더 심해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알려진 8월이 오고야 말았다. 이 글은 그런데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 언론이 재난이나 갈등을 다루는 방식, 자세에 관한 얘기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는 논란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미 지난 6월부터 수산업계가 침체에 빠졌다는 기사들이 나왔다. 오염수에 불안을 느껴 수산시장을 찾는 발길이 줄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수산시장 상인은 “원전 물을 틀었어야 원전이고 말고 하지”라며 시기적으로 장사가 안될 때라는데 기사는 원전 오염수 영향이라고 했다
안생이란 무엇일까?인생에 대한 답을 알아보기 위해 제각기 다른 7명의 PD들이"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찾아뵈었다.끝없이 배우는 인생, 무언가에 몰두하는 인생, 좋아하는 걸 놓지않는 인생,건강하고 활기찬 인생, 새로운 걸 계속 찾는 인생끊임없이 계속 도전하는 인생 등 어떤 인생이 멋진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일까?7인 7색 인생 교향곡,과연 인생에 대한 정답을 7명의 PD들은 찾을 수 있을까?그 이야기의 시작을 전한다.(기획, 연출, 촬영: 미콘부 PD / 편집: 조옥주 PD)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시발비용’이 필요하다. 시발비용은 비속어 ‘시발’과 ‘비용’을 합친 신조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뜻이다. 청년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충동적인 지출을 하는 것을 두고 시발비용이 발생했다고 표현한다. 취업 준비는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서류부터 필기, 실무와 최종 면접까지 기나긴 단계를 거치며 다른 지원자와 경쟁한다. 회사의 ‘제한된 채용인원 탓에’,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결국 누군가는 탈락한다.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취업준비생에게 시발비용은 사치가 아니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