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뉴스 소나기] 삼중수소

 

지난달 12일, 일본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기 위한 시설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닷물과 오염수가 아닌 일반 물을 섞어서 흘려보내며 시설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생긴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발전소 부지 안에 수백 개의 탱크에 보관하고 있는데,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희석해서 바다로 흘려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 방사능 오염수 안에는 다양한 방사능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일본은 이것을 제거하는 장비인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를 자체 개발해 오염수를 처리한 뒤 흘려보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처리 대상인 방사능물질 60여 종에 삼중수소는 포함되지 않는데, 이 때문에 여전히 오염수가 위험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삼중수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제작: 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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