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뉴스 소나기]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 젠투(Gen-2)

머지않아 상상력만 있으면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2018년 설립된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런웨이(Runway)는 지난 6월 인공지능 프로그램 ‘젠투’(Gen-2)를 출시했습니다. 글을 영상으로 전환하는 일명 ‘텍스트-투-비디오(text to video)’ 인공지능인 젠투는 사실성이나 조작성 면에서 그와 비슷한 여타 인공지능들을 훌쩍 앞섭니다.

젠투는 자연과 사람은 물론 외계행성이나 추상적인 이미지까지, 상상한 거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젠투는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2023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런웨이 CEO 크리스토발 발렌주엘라(Cristobal Valenzuela)은는 젠투를 ‘새로운 카메라’라고 정의하며, 영화 산업에 대대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는 영화 제작이 전문 제작사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앞으로는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저비용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런웨이가 개최하는 인공지능 영화제 AIFF에는 이미 인공지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 단편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시사용어 소나기, 이번에는 런웨이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젠투’(Gen-2)에 대해 알아봅니다.

(제작 :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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