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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야기에 크게 열광하는 이유
[인문교양특강] 윤성호 영화⋅웹드라마 감독
주제 ① 작은 서사의 힘
2017년 05월 16일 (화) 22:32:44 김효진 문중현 박진영 기자 parkbingsu@naver.com

2001년 단편영화 <삼천포 가는 길>을 시작으로 영화·웹드라마를 꾸준히 만들어 온 윤성호 감독(40). 그에게 스토리는 일생의 화두다.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정농단에 시민들이 반응하게 만든 것 역시 ‘대통령과 최순실의 은밀한 관계’라는 스토리였다. 드라마나 소설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스토리는 큰 힘을 발휘한다.

사람들에게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자는 페이스북 동영상의 길이가 1분 20초를 넘기면 사람들이 외면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90분짜리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윤 감독은 매체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일수록 스스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자가 저마다 질문을 가지고 있어야 스토리를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며 자신이 품어왔던 질문을 풀어놓았다.

   
▲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에서 윤성호 감독이 스토리텔링 비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 문중현

첫 단편영화 제목을 <삼천포 가는 길>로 지은 이유

“이러다 큰일 나겠더라고요. 막연하게 기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해놓은 것도 없고, 학점도 높지 않고, 신문사에서 날 받아줄 것 같지도 않고……”

윤 감독은 어릴 적부터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지만, 공부에는 흥미를 붙이지 못해 대학 시절 내내 농구만 했다고 한다. 졸업을 앞두고 위기감이 엄습했다. 이력서에 쓸 말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2001년 여름, 몇몇 친한 동기, 후배들과 단편영화를 만들 결심을 한다. 순전히 이력서를 채울 스펙을 위해서였다.

당시는 경량급 캠코더가 학교에 막 보급되던 때다. 카메라를 다뤄 본 적도 없고 제작 수업을 듣거나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았지만, 학교 편집기로 1시간 정도 조작법을 배우면 영화 제작을 꿈꿔볼 만하지 않나 여겼다. 영화에 대한 관심은 여느 대학생들처럼 전철이나 버스에서 영화 잡지 <씨네21>을 즐겨 읽는 정도였다.

“꼭 보여 줘야 할 스토리가 있어서가 아니라, 도구가 있으니까 해보자는 생각이었죠.”

윤 감독과 친구들은 패스트푸드점에 옹기종기 모여 냅킨에 아이디어를 써 가면서 회의하고, 아무도 쓰지 않던 구식 편집기를 동원해 영화를 만들었다. 하나의 진지한 플롯조차 없는, 그저 산만한 대화가 이어지는 영화였다.

“일부러 산만하게 만든 것처럼 제목을 <삼천포 가는 길>로 지어 영화제에 냈어요.”

그렇게 만든 영화가 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 동아리 한번 안 해봤던 녀석들의 쾌거였다. 이후로 언론사 시험을 준비하러 떠난 친구들과 달리 윤 감독은 독립영화계에서 쉽사리 발을 떼지 못했다. 쑥스럽지만 사람들이 감독으로 불러주는 것도 벗어날 수 없는 달콤함이었다.

   
▲ 윤 감독의 첫 단편 영화 <삼천포 가는 길>. 지질한 대학생들의 하루를 다룬 영화다. ⓒ 윤성호

“생계를 위해 시민 대상 강의를 할 때 1년 전까지만 해도 캠코더 다뤄본 적도 없고 편집도 안 해 봤다는 얘기를, ‘2년 전까지만 해도’, ‘3년 전까지만 해도’로 바꾸다 보니 벌써 15년이나 뭔가를 만들어온 사람이 돼 버렸네요.”

예술가와 콘텐츠 제작자 사이에서

윤 감독은 자신이 발 들였던 독립영화계를 콘텐츠를 팔아야 하는 시장이라기보다 담론의 실험장으로 여겼다. 당시 독립영화계에 몸담은 사람들도 투입 대비 산출보다 고유의 개성을 가진 담론을 중시하는 분위기였다. 창작자와 활동가들을 만나며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 그는 남들과 다른 형식, 다른 개성을 가진 작품 활동을 지향하게 됐다.

“좀 낯부끄럽지만, 그땐 저를 아티스트로 등극시키는 게 관건이었어요. 아티스트가 되는 방법은 남들과 다른 형식으로 다른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실험적 작품 활동이 계속되던 2007년 4월, 윤 감독은 특별한 제안을 받는다. 홍대 상상마당이 독립영화 지원사업으로 1억 원의 투자를 제의한 것이다. 투자 조건은 그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내놓을 수 있을 질 높은 작품을 생산하는 거였다. 8월쯤에 완성품을 보여줘야 했다. 5월에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7월에 촬영하고 8월에 최종 작업을 끝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그의 첫 장편영화가 <은하해방전선>이었다.

   
▲ 영화 <은하해방전선>은 2007년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었다. ⓒ 윤성호

처음으로 연기를 업으로 하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시나리오도 정식으로 써 영화를 만들었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내용들을 다뤄 평단에서 실험영화로 분류되던 이전 작품들과는 결이 달랐다. <은하해방전선>은 윤 감독이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제가 나름대로 소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떻게 보면 문법을 아직 깨치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는 척했던 거예요. 맞춤법을 일부러 틀린 게 아니라 모르는 상태에서 시를 쓰는데 다른 사람들에겐 그게 개성으로 인지됐죠.”

관객들이 윤 감독을 일깨웠다. <은하해방전선>을 좋아해주는 포인트는 그가 생각한 것과 달랐다. 장편영화에 조금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미숙하게 우겨넣었던 부분에서 오히려 열광이 터져나왔다.

“캐릭터들의 감정선에서 저지르고 후회하고, 다시 설레는 그런 부분들에 반응해주는 팬들이 생긴 거예요. 신기하더라고요. 제가 진짜로 내러티브를 일탈하고 문법을 파괴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 텐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이제 독립장편 영화로 나름대로 상도 받고 주목을 받게 됐으니, 상업영화에서 그 다음 족적을 이어 가는 게 일반적인 포석이었다. 그러나 윤 감독은 또 한번 흔들렸다. 보편적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서툴게 만들었는데도 대중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서 본인이 그런 스토리를 제작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장편 상업영화는 완성까지 기약 없는 상황이었다.

상업영화는 시나리오에 1~3년, 캐스팅과 투자에 2~3년, 촬영과 편집, 후반작업에 1년, 거기에 배급과 개봉까지를 생각하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실례로 영화 <건축학개론>은 2012년 개봉하기까지 제작에 7년이 걸린 작품이었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돈을 대겠다는 방송국이 없어 영화 제작사까지 찾아갈 만큼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두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 각자가 그리고 싶은 스토리에 대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상업영화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과연 제가 극장에 걸려 멀티플렉스에서 개봉해서 수많은 대중과 만날 정도로 값어치가 있다 하더라도 그를 위한 모든 수고와 기회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가? 그걸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두 작품처럼 크게 성공한 콘텐츠들만 예로 들 수는 없다. 1, 2년 만에 만들어져 극장에 올리는 영화도 있다. 하지만 윤 감독은 자신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그 정도 가치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진짜로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이야기가 뭘까?

“제가 진정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일상의 아이러니나 도시인들의 객쩍은 인간관계 같은 작은 갈등들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예전에는 이런 스토리를 극장에서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극장에서 그런 영화를 보러 사람들이 안 가죠.”

‘작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예를 들어 두 연인이 대단히 큰 사건이나 모험에 휘말리는 게 아니라 도시에서 작은 일들에 시달리면서 소소하게 시달리면서 오해하고 갈등하지만 결국은 손잡고 걸어 나간다는 정도의 이야기다. 그는 그냥 잔잔한 코미디인데 보고 나면 빙긋 웃음 짓게 되는 <순풍산부인과> 같은 시트콤을 예로 들었다. 그랬기에 <은하해방전선>을 보고 사람들이 ‘이게 시트콤이지 영화냐’라는 식으로 욕을 해줬을 때 되레 반가웠다.

   
▲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 sbs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식당으로 치면 대단한 코스를 요리 스킬을 뽐내며 보여주거나 엄청난 새 메뉴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골목 식당을 하면서 고슬고슬한 밥에 김 반찬에다 그때그때 국을 바꿔가면서 오늘은 뭐 만들까 고민하는 사람이고 싶다고요.”

사람들이 그런 영화를 극장에서 찾지 않지만 ‘작은 이야기’를 극장에서 봐줘야 한다고 호소하고 싶지는 않았다. 작은 이야기의 수요가 있는 새로운 판을 모색해야 했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한 새로운 이야기 방식

윤 감독의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작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인터넷이었다. 2010년 그가 연출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극장 개봉을 생략한 채 인터넷으로 바로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배급 방식의 독특함은 작품의 구성과 내용으로까지 이어졌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는 5분 안팎 시트콤 10개를 모아 옴니버스 영화 한 편으로 구성한 것이다. 작품은 ‘인디 시트콤’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 ‘역시 윤성호답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제가 영화보다 시트콤을 더 많이 보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인터넷으로 찍어보자고 생각했고 치기 어린 5분짜리 시트콤 10개를 만들어 놓고 ‘시즌1’이라고 장난스럽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작은 장난스러웠지만 윤 감독이 만든 이 제작방식은 현재 성행하는 웹드라마의 효시로 여겨진다. 웹드라마 역시 한 회당 5분 내외의 짧은 영상 10개를 한 시즌으로 구성해 제공된다. ‘구하라’ 개봉 당시, 개별 콘텐츠를 5분짜리로 제작할 시도는 아무도 하지 않았다. 5분에 이야기를 담기에는 너무 짧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감독은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5분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발상이었다. 윤 감독 스스로 인터넷에서 5분이 넘어가는 영상을 보지 않았다.

“’구하라’ 이후 누군가는 저의 제작방식을 ‘모바일 무비’, 또는 ‘온라인 드라마’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네이버가 웹드라마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만들었죠.”

‘구하라’는 회당 평균 1만여 조회 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 덕택에 그는 본격적으로 웹드라마 제작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IT업계에서 윤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다 보니 길이 열렸다. 남들 하는 대로 영화만 고집했으면 얻지 못할 결과였다.

‘구하라’가 제작된 지도 벌써 6년, 그동안 <대세는 백합> <게임회사 여직원> 등 다수의 화제작을 제작한 그도 요즘 들어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연남동 작은 식당 골목에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가 들어오고 있어서다.

“작은 이야기의 터전이라 생각했던 웹드라마 영역에 대규모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상황이에요. 최근 지상파 방송사와 대형 기획사에서 인기 아이돌을 출연시켜 웹 드라마를 제작했는데 화제성 면에서 도저히 그들을 이길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웹드라마 생태계에 흥미를 잃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는 6년 전 인디 시트콤을 개발했던 것처럼 소소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고민의 지점은 ‘스토리텔링’이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소신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던 것처럼 그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잘하는 비법 

윤 감독은 지금 IPTV 채널에서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덕분에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새로운 방법 하나를 찾았다고 한다.

“그동안 영화를 볼 때 항상 ‘나중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있을까’ 생각하며 분석을 했어요. 그런데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분석하며 보는 것이 스토리텔링에 오히려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죠.”

생산자 쪽에서는 생산 과정 중에 발생하는 문제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예컨대 누군가 의자를 만든다고 치자. 그는 의자의 모양과 재료, 만드는 방법, 내구성 등을 신경 쓸 것이다. 그러나 의자를 사는 소비자들은 생산자의 고민을 알 수 없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내가 살 의자의 ‘푹신함’일 뿐이다. 의자가 푹신함의 구성요소와 제작방법의 차이로 만들어졌음에도 소비자는 세세한 공정에 관심이 없다.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방법 역시 이와 비슷하다. 누군가에게 보고 온 영화를 핵심만 재밌게 전달한다고 생각하며 정리하는 것이다. 이야기 구조를 메인 플롯으로 정리하다 보면 카테고리별로 분류가 되는데 이때 자신만의 감성으로 작품들을 묶는다. 얼핏 보기에 <그래비티>와 <마션>은 우주에서 지구로 생환하는, 같은 이야기지만, <그래비티>는 딸을 잃은 엄마가 생의 무게를 견디고 다시 살아가는 얘기, <마션>은 구조 시스템이 마련된 국가공동체의 승리에 관한 이야기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우주 배경의 SF 영화지만 장르적 구조에서 조금씩 디테일을 바꿔 보면 지향점이 판이한 작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스토리텔링을 잘해도 끝까지 봐주는 사람은 드물다. 이용 기기에 따라 수용자의 시청 패턴이 바뀌기 때문에 플랫폼을 잡지 못한 스토리는 밀려 나간다. 시청 습관의 변화와 플랫폼과 콘텐츠 유통 전략의 변화무쌍한 확장은 서사의 사이즈도 바꾼다.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는 그에게도 끊임없는 고민이다. 하지만 ‘친숙한 캐릭터’ ‘나와 비슷한 이웃 이야기’ ‘서브 컬처’에 대한 수요, 즉 공감 능력을 믿는다. 그래서 그는 짧은 시간마다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를 구성하려 한다.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스타일을 믿고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작은 서사는 힘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하면 다음 화를 클릭해 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하지만 작은 서사로 이어지는 제 이야기를 끝까지 보는 사람이 많아요. 그게 아이러니적인 국면이 존재하는 스토리텔링을 계속할 수 있는 제 동력입니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은 [인문교양특강I] [저널리즘특강] [인문교양특강II] [사회교양특강]으로 구성되고 매 학기 번갈아 가며 개설됩니다. 저널리즘스쿨이 인문사회학적 소양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그것이 언론인이 갖춰야 할 비판의식, 역사의식, 윤리의식의 토대가 되고, 인문사회학적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16년 2학기 [인문교양특강II]는 한홍구 이창곤 심보선 홍세화 고찬수 이주헌 윤성호 선생님이 맡았습니다. 학생들이 제출한 강연기사 쓰기 과제는 강연을 함께 듣는 지도교수의 데스크를 거쳐 <단비뉴스>에 연재됩니다. (편집자)

편집: 남지현 기자

[박진영 기자]
단비뉴스 TV뉴스부장 및 앵커, 편집부, 청년부, 시사현안부 박진영입니다.
잔꾀 부리지 않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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