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시 3.1운동 기념사업

<앵커>

1919년 3월 1일.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배에 맞서 주권을 되찾고자 저항했던 날입니다. 이제 2년 뒤 면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데요. 서울시가 3.1운동의 민족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100주년 기념사업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등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비쳐 더욱 의미가 커 보이입니다. 김평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스코필드 박사 기념 전시회

서울시청 로비. 특별한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3.1운동과 인연이 깊은 스코필드 박사 기념 전시횝니다. 캐나다 출신 의료 선교사로 3.1운동을 비밀 지원해 민족대표 34인이라 불리는 인물이죠.

인터뷰> 김주희 관람객

구경하러 왔는데 여기까지 들려보게 돼서 오게 됐어요. 스코필드 박사를 보니까 새롭고 신기했어요.

# 딜쿠샤

종로구 사직동. 3.1운동과 관련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 또 다른 유적과 만납니다. 힌두어로 이상향, 희망의 궁전을 의미하는 딜쿠샤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인데요, 3.1운동 독립선언서를 외신에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입니다. 지금은 낡고 허름하지만 복원 공사를 거쳐 2019년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선보입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 세워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

서울시는 이 밖에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는데요. 그중 하나로

스탠드업> 현 서대문구의회 자리에는 2019년을 목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임시정부 기념관이 완공되면 옛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딜쿠샤 등을 연결해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인터뷰> 빈재석 서울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2019년 3.1운동 백 주년을 맞이해서 서울시 각 지역에 기념시설을 조성하고, 특히 올해는 총 17개 사업을 추진해 3.1운동 정신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아직도 과거 침략사와 만행을 제대로 반성하지 않는 일본. 서울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역사바로세우기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단비뉴스 김평홥니다.

 

(영상취재 : 김평화, 박희영 / 편집 : 박희영)


편집 :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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