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케치북] 아시아 버스커 편

1. 타이틀: 거리의 시인들- 아시아 버스커 편

▲ 최지영 기자

2. 기획의도

음악은 나라의 문화다. 시대정신, 사회적 욕망, 철학, 가치관뿐만 아니라 집단 정서와 감수성까지 담고 있다. 거리에서 공연되는 음악에는 그런 면에서 그 나라의 서민이 가진 욕망과 감성이 묻어있다. 세계 각지의 거리에서 다양한 형태의 길거리 음악공연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길거리 음악공연과 비슷할까?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의 길거리 음악공연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보고자 한다. 세계인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드러내어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동 음악공연을 시도하여 ‘우리는 모두 전지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3. 장르: 인터랙티브 뮤직 다큐멘터리.

4. 런닝 플랫폼

 가. 웹, 모바일 퍼스트 런

 ●웹: 네이버 캐스트, KBS 홈페이지, 다음 TV팟, 아프리카 TV.

 ●모바일: K-player.

 나. 지상파 세컨드 런

 ●TV 채널: KBS2 TV, KBS WORLD TV.

5. 방송시간

 가. 퍼스트 런: 매일 오후 10시 모바일과 웹 플랫폼에 동시방송(러닝타임: 10분).

 나. 세컨드 런: 매주 월요일 새벽 1시 모바일, 웹, KBS 채널 동시방송(러닝타임: 20 분).

6. 제작방법

 가. 사용장비

 - 6mm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인터뷰와 현지 분위기 전달하는데 쓴다.), 휴대용  음향장비, 추가 오디오장비(버스커들에게 무선 마이크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악기 주변에 마이크를 설치.)를 사용한다.

 나. 제작자

 - 각국 현지에 있는 유학생 혹은 예티스튜디오 소속 1인 미디어 제작자(1인 미디어 제작자들은 이미 휴대폰 카메라, 6mm 카메라 등으로 야외 생방송 경험이 많아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프로그램 진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및 방송사 관련자.

 다. 제작지역

-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총 6개국.

▲ 버스킹에는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 있다. ⓒ flicker

7. 구성

이 프로그램은 매 회마다 각 나라의 길거리 음악공연(이하 버스킹)을 담아 시청자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중국 거리에서 공연 중인 버스커들 중 2~3팀을 뽑아 그들의 공연을 편집해 10분간 방송한다. 다음 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일본, 베트남 등 순으로 거리공연을 담는다. 수용자들은 매 회마다 각 국의 버스커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버스커에게 투표한다.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각국의 버스커들은 자국의 길거리에 모여 타국의 버스커들과 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즉흥 합동연주를 한다. 생방송에서는 각국 현지에 통역관이 배치돼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모바일 생중계 즉흥 합동연주는 매주 월요일 새벽 1시에 모바일, 웹, KBS 채널 등 3개의 플랫폼에서 동시 방송한다.

8. 제작비

각국 현지 유학생 중 영상에 관심이 많은 학생, 현지 체류 중인 방송국 관계자가 제작함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모바일, 웹 퍼스트 런으로 프로그램의 실험정신을 실현해볼 수 있다.

* 제작 시 유의사항

- 길거리 음악공연이므로 음향장비에 상당한 기술적 지원을 요한다. 6mm 카메라의 무선마이크 뿐만 아니라 필요 시 현지 방송국과 긴밀히 협조해 음향장비 지원을 받도록 한다.

- 생중계 편에서는 현장에서 중계컨트롤을 할 수 있는 지휘소를 설치한다. 6개의 모니터를 준비해 현지에서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버스커들에게 전용 헤드셋을 제공해 타국의 버스커들의 연주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역시 현지 방송국, 현지 인터넷 회사와 긴밀히 협조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끝.

 


상상력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힘입니다. 글케치북은 신이 깜깜한 무(無)에서 우주를 창조했듯이 지상에 존재한 적이 없는 그림을 스케치한 PD들의 다양한 글을 담는 그릇입니다.
이번 글은 웹, 모바일 first-run 프로그램 기획안입니다. 다플랫폼다채널 시대에 고민해봐야 할 장르고 최근 각 지상파 방송사도 부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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