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제4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 앵 커 ▶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도시 농업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볼거리로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문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행사기간 내내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이어졌지만 광장은 도시 텃밭에 관심있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 
도시농업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농업이 미래입니다.

◀ 리포트 ▶
'함께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을 주제로, 도시농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전시관입니다. 전국 각지의 특산 식물을 전시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간이부스도 열렸습니다. 양파망으로 악세서리 만들기, 채소악기 만들기, 지렁이 분변토 탈취제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씨앗, 모종 나눔행사도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하나금(54) (주)라이네세 대표)▶ 
방법이나 그런걸 몰라 다들 힘들어하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못하는 거죠. 근데 분명히 방법은 있고요.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도심속에서도 충분히 자급자족이 가능합니다.

◀ 리포트 ▶
이번 행사는 도시에서 어떤 작물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다양한 정보와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도시 텃밭을 일구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시공문제나 배수, 해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시민들은 일일이 질문하거나 컨설팅 부스를 찾아야 했습니다. 도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지 않아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단비뉴스 이문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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