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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들의 기록을 들여다보다
[포토뉴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린다 매카트니
2015년 01월 16일 (금) 03:46:40 송두리 기자 duri@danbinews.com

남편은 천재 뮤지션, 아내는 20세기 대표 사진작가다. 이 예술가 부부의 삶은 어땠을까? 하루하루가 화려했을 것만 같지만 일상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아내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이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Linda McCartney Retrospective)>이란 주제처럼 폴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평범한 가장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따뜻한 순간이 린다의 사진 안에 담겨있다. 

 

   
▲ 2층에 마련된 '가족의 일상(Family life)' 시리즈는 린다가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한 사진들이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아내의 촬영 자세를 따라하는 폴 매카트니의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송두리

 

   
▲ 세 딸 메리와 헤더, 스텔라 그리고 아들 제임스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Self Portrait with Paul and Mary, London ⓒ 1969 Paul McCartney / Photo - grapher: Linda McCartney

 

   
▲ 스코틀랜드에서 전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녀는 수많은 사진을 남겼다. 한가로운 가족의 모습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주를 이룬다. ⓒ 송두리

35년의 사진작가 삶 중 25년을 채식주의자로 산 린다는 사진으로 육식의 잔인함을 알리려 했다. 저녁식사로 양고기 스테이크를 먹고 있던 어느 날 창밖으로 푸른 초원에서 뛰놀고 있는 하얀 양들을 본다. 순간 그녀는 살아있던 양이 식탁 위 고깃덩어리로 놓여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고기를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후에는 폴과 함께 동물권리보호 캠페인을 열고 자기 이름을 건 채식 요리책과 식품을 판매하며 환경운동가로 살아간다.

 

   
▲ 죽은 생선, 양 심장(ramps heart)을 판매하는 시장, 동물 도살 현장을 찍어 동물학살의 끔찍함을 드러냈다. 린다는 동물의학 실험에 반대하면서 동물인권을 위한 사회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 송두리

 

   
▲ 햇빛에 말려 인화하는 시아노타입(cyanotype)을 이용한 사진이다. 이 과정에서도 환경을 생각해 구연산, 철, 암모늄 같은 화학약품 대신 천연재료인 미네랄과 소금을 썼다. 우측은 막내 아들 제임스. ⓒ 송두리

 

   
▲ 이번 사진전에는 작업에 사용했던 필름도 함께 전시됐다. 린다는 장면을 연속적으로 찍으면서 시간의 흐름을 필름에 담아냈고 그 중 잘 나온 사진만을 골라 인화하곤 했다. 초원 위의 말, 음악실에서의 비틀즈 등 사진 한 장이 나오기까지 촬영된 과정을 연속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다. ⓒ 송두리

린다는 대중문화 잡지 <Rolling Stone(롤링 스톤)>의 커버 사진을 장식한 최초의 여성 사진작가다. 그녀가 실력을 인정받는 비결은 자연스러움이다. 상대의 자연스런 매력을 이끌기 위해 카메라를 무릎 위에 두고 대화를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짐 모리슨, 롤링스톤스, 사이먼 앤 가펑클 등 그녀가 작업한 유명 뮤지션 사진과 그들이 찍은 린다 사진을 포함해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직 작가와 아티스트 관계를 넘어 친구로 서로를 바라본 편안함이 사진에서 드러난다.

 

   
▲ 기타를 물어 뜯고 불로 태우던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가 사진 속에서는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 있다. ⓒ 송두리

 

   
▲ 폴 매카트니가 찍은 린다. ⓒ 송두리

 

   
▲ 비틀즈 앨범 'Abbey Road(애비 로드)' 자켓 촬영장에 있던 린다는 막 촬영에 들어가는 멤버들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고 이 사진은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었다. 앨범에 실린 사진은 사진 작가 이언 맥밀런의 작품이다. The Beatles, Abbey Road, London ⓒ 1969 Paul McCartney / Photographer: Linda McCartney

 

   

 

   
▲ 전시회는 총 3층에 걸쳐 <가족의 일상>, <사회에 대한 시선>, <린다의 초상화>, <1960년대 연대기>로 구성된다. 폴라로이드 사진부터 린다와 동료들이 남긴 메시지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 송두리

 

   
▲ 미술관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 송두리

 

   

 

   
▲ 지난 11일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았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4월 26일까지 계속된다. ⓒ 송두리

[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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