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덴마크의 길을 가야 된다.” 버니 샌더스가 선거 유세에서 한 말이다. 덴마크 사회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지금,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덴마크를 선택한 자신이 옳았다고 회상했다. 처음에 그는 단순히 OECD 국가 중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이유로 덴마크 취재 길에 나섰지만, 덴마크는 파고들수록 배울 게 많은 나라였다.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자원이 없고 수출의존도가 70%나 되는 한국과 비슷한 조건에서 시작한 덴마크는 어떻게 한국보다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 스스로 질문을 던졌던 오
“진시황의 분서갱유(책을 태우고 학자를 파묻음), 연산군의 사초훼손(역사기록초고 손상) 같은 일을 흉내 내려는 만행과 폭거를 낱낱이 역사에 기록해서 두고두고 경계할 역사로 남길 것입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480여 시민·사회·교육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가 주최한 제3차 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범국민 촛불대회가 서울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대학생, 청소년, 역사학자 등 주최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25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혀들고 “친일·독재 비호하는 역사교과서 거부한다” 등의 구호를 외
정치란 무엇인가? 흔히 권력을 둘러싼 암투, 갈등, 음모, 시기, 전략, 질투 등을 떠올리기 쉽다. 박상훈 후마니타스(출판사) 대표가 생각하는 모습은 달랐다. 그는 정치란 개개인이 좋은 삶을 살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공동체적 과업이라며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을 시작했다.“많은 사람들에게 정치라고 하면 누군가에게 강제력을 미치는 것 혹은 권력을 둘러싼 암투를 생각합니다. 사실 정치라는 말이 만들어진 데는 그것과 별 관계가 없습니다. 정치는 개개인이 좋은 삶을 살 가능성을 사회적으로 실현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2년 4월 선출된 19대 국회의원 300명 중 30대는 3%에 불과했다. 출마자격은 25세 이상이지만 20대는 단 한 명도 없고 40대가 27%, 50대 47%, 60대 23%였다. 그나마 각 당이 청년 비례대표 제도를 도입해 30대 의원들이 주목받으며 등장했지만, 기성정치의 프레임 속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이들 스스로 정치를 바꿔보자며 등장했던 청년당은 0.34%의 실망스런 득표와 함께 간판을 내렸다.지난 4월, 원내 제3당인 정의당의 천호선 당시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에서
유명작가의 표절이 드러나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린 연극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예술은 이렇게 양극단을 달린다. 예술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예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 예술의 중심 세종문화예술회관 바로 옆에 작은 '예술시장'이 열렸다. 소소한 예술을 사고파는 곳 ‘예술시장 소소’에 찾아온 보통 사람들에게 예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한 여자의 사소한 이야기. 친구의 귀 한 짝. 그를 용서하는데 쓴 나의 시간들"이 모든 게 다 예술이란다. 작아서 더 빛나는 소소한 예술들을 담았다.* 이 영상은 KBS 1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