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모델

Advanced Power Reactor 1400의 약자.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모델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중 안전장치를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한국형 원전 'OPR1000'과 비교했을 때 발전용량이 1000MW에서 1400MW로 향상됐고, 설계수명은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됐다.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21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을 상대로 지식재산권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한수원의 APR1400 원전 기술이 2000년 웨스팅하우스가 인수한 미국 기업 컴버스천엔지니어링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라 다른 국가로 원전을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 원전 사업 수주를 놓고 한국과 경쟁 중이다. 한수원은 APR1400 기술이 이미 2009년 웨스팅하우스에 기술 자문료 등을 지급하며 사용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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