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이 나고 전신에 발진(發疹)이 생기는 전염병

발진이 생긴 피부의 홍색이 원숭이의 일종인 성성이의 체색과 유사한 열병이라 하여 성홍열이라 명명하였으며, 영어의 scarlet fever도 피부의 색의 변화에서 유래되는 명명이다. 어린이에게 유행하기 쉽지만 사망률은 낮다. 증세는 2~5일간의 잠복기 후에 오한과 함께 39℃ 전후의 발열이 있고, 처음에는 식욕부진이 심하고 구토하는 경우도 있다. 목이나 편도가 붉게 부어 아프며 연하통(嚥下痛)도 있다.

주로 영유아가 걸리는 성홍열이 유행할 조짐을 보여 보건당국이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고된 성홍열 환자 수가 4월 4일 기준 모두 49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47건에 견줘 78.5%가 증가해 성홍열 유행 조짐이 보인다고 6일 밝혔다. 환자들은 주로 3~6살로 신고된 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이 나이대였다. 이 때문에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집 등 영유아 집단시설에서의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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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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