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이 시행한 저소득층 생계 지원 정책

보우사 파밀리아는 빈곤층을 취학지원, 음식구입지원, 연료비 지원, 음식구입카드 입금제로써 사회권을 배려하는 브라질의 가족지원금 정책을 뜻한다. 2003년 시작했고, 1인당 수입이 월 50헤알 이하인 가족들에게는 월 50헤아우를 지원하고, 월 1백헤알보다 수입이 낮은 가족은 미취학어린이 1인당 15헤알씩 최대 45헤알까지 지급했다. 수급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예방접종을 맞게 해야 하고, 읽고 쓰는 공부, 직업교육등을 해야 한다.

세계은행이 브라질 노동자당(PT) 정부에서 추진한 빈곤층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를 칭찬하며 예산을 더 늘리라고 촉구했다. 지우마 호세프 탄핵 뒤 출범한 브라질 우파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면서 PT의 유산들을 지우느라 열심이지만, 세계은행은 오히려 예산을 늘리라고 권고한 것이다. 세계은행의 수석경제학자 이매뉴얼 스쿠피아는 “보우사 파밀리아는 빈곤층을 위한 제도였고, 브라질 정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예산을 늘리지 않으면 2015년 3.4%이던 극빈곤층 비율이 올해 4.2%로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304억헤알(약 11조970억원)은 투입돼야 한다고 봤다. 지난해 브라질 정부는 이 예산으로 280억헤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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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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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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