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맞서 문화예술계가 만든 광장극장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맞서, 문화예술계가 만든 ‘광장극장 블랙텐트’다. 박근혜 정부가 퇴진할 때까지 운영하는 임시 공공극장이다. 정권의 눈치를 보는 공공극장이 애써 외면한 세월호 문제는 물론 동시대 삶과 고통을 오롯이 작품으로 담아내겠다는 각오다.

박근혜 정부에서 검열과 블랙리스트로 공공극장에서 제외됐던 연극인들이 광화문광장에 직접 극장을 만들었다. 극단 ‘고래’의 이해성 대표 등 연극인들은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1월 7일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 폭 8m, 길이 18m, 높이 5.5m가량의 텐트극장을 세웠다. ‘광장극장 블랙텐트’로 이름붙인 이 극장은 광장을 찾는 시민과 함께 하는 임시 공공극장을 표방하며, 박근혜 정부 퇴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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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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