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특강] 김혜원 상담심리전문가
주제 ① 우리 삶 속의 발달심리

“여러분은 ‘심리학’, ‘심리치료’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사실 드라마에서도 심리장애를 굉장히 많이 다루죠. 심리학이나 심리치료를 다룬 드라마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상담심리전문가이자 대학강사인 김혜원 박사는 ‘우리 삶 속의 발달심리’를 주제로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굿 윌 헌팅> 등이 대답으로 나왔다. 두 작품은 주인공이 정신질환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굿 윌 헌팅>과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각 작품 공식 포스터

<괜찮아, 사랑이야>의 의사와 <굿 윌 헌팅>의 선생님은 정신질환을 앓는 주인공을 치료해야 할 객체로만 보지 않았다. 주인공과 조력자는 동등한 관계로 그려진다. 주인공이 아픈 경험을 털어놓을 때, 조력자는 동정하지 않고 진심으로 공감한다. 김 박사는 “힘든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함께 머무는 게 치료의 힘인 것 같다”며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심리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게 뭔지, 사람을 치료하는 힘이 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든 이에게는 함께 머물러주는 게 치료

“심리학에서 프로이트가 중요한 이유는 그의 이론이 100% 옳기 때문이 아니에요. 심리학은 프로이드 이론을 비판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어요.”

프로이트의 가장 큰 업적은 무의식을 발견한 것이다. 무의식은 분명히 우리 안에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인지할 수 없다. 무의식의 영역에는 성욕과 공격욕이 잠재하고 있다. 성욕과 공격욕은 식욕‧수면욕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없기 때문에 억압돼 있는 것이다.

또한 김 박사는 본능뿐 아니라 “부정적 기억, 아팠던 기억, 그렇지만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 보일 수 없던 기억들이 무의식 속으로 많이 잠긴다”고 말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무의식에 잠긴 욕망과 기억은 꿈을 통해 나타나려고 한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어떤 꿈을 계속해서 꾸고, 일상생활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식적 원인이 있다고 해석한다. 김 박사는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 김혜원 박사가 학생들에게 무의식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 조민웅

“사춘기 소녀가 이런 꿈을 반복해서 꿔요. 남동생이 있는 누나인데 모범적이고 동생에 대한 애착이 커요. 그런데 이런 꿈을 반복해서 꾼대요. 어렸을 때 살던 집이 늘 등장하고 집 앞에 놓여있는 축구공을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발로 차버린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 꿈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옛날 집은 소녀의 어린 시절을 대변할 수 있다. 축구공은 남동생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소녀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남동생을 질투하는 것이다. 김 박사는 “동생이 생겼을 때 첫 째 아이가 받는 충격은, 어느 날 남편이 다른 여자를 집에 데려왔을 때 아내가 받는 충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보통 무의식은 꿈이나 잦은 실수를 통해 나타나지만, 무의식이 아예 의식을 압도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나타나는 대표적 정신질환이 ‘정신분열’이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눈앞에서 본다. 무의식 속에 눌러놨던 것들이 망상과 환각으로 살아나는 것이다.

정신분열보다 약한 질환으로는 ‘신체화 증상’이 있다.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환자가 반복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니 몸이 대신 아픈 것이다. 한국 중년 여성들이 자주 호소하는 '화병'도 미국의 정신과학 저널에 실렸을 만큼 대표적 ‘신체화 증상’ 중 하나다.

▲ 프로이드는 '신체화 증상'을 억압된 감정이 신체적 통로를 통해 표출된 것이라 보았다. ⓒ 김혜원 박사 강의자료

불안의 언어화, 내면의 ‘맷집’을 키워라

김 박사는 학생들에게 불안을 어떻게 알아차리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잠을 못 자거나 잠만 계속 잘 때, 담배, 도박, 커피 등에 의존할 때 불안함을 확인한다”고 대답했다. 면접을 보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발표를 앞두고 떨릴 때 불안함을 느낀다고도 했다. 김 박사는 “내가 지금 불안한 거구나라며 불안함을 알아차리고 내적 언어로 자신을 위로하고 진정시킬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언어화를 해줌으로써 불안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극복한 강사 이야기를 꺼냈다.

“한 EBS 강사는 학창시절 사람들 앞에 설 수도 없었고, 학부 때 발표하다가 쓰러진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카메라 앞에 서서 EBS 강사를 하는 거예요. 그 강사는 부산에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찾아 갔고, 지하철에서 연설까지 하며 노력했다고 해요.”

김 박사는 “그는 지금도 촬영에 들어가면 떤다”면서 “예전에는 떨리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 에너지를 썼는데, 이제는 ‘지금 내가 불안하구나, 하지만 예전에도 해냈잖아’라고 하면서 극복해낸다”고 했다.

“소설가 김형경 씨는 여행을 갈 때마다 자기 가방이 가장 큰 것을 보고 자기가 불안하다는 걸 알아차렸다고 해요. 불안하니까 다 챙겨가는 거죠. 그는 돈을 벌어 생활이 안정되면 불안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러나 생활이 안정돼도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불안이라는 건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거죠.”

김 박사는 김형경 씨가 쓴 책에 나오는 그의 사례를 들며 외부적 환경의 변화가 불안을 없애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형경 씨도 지금은 바깥 요인을 없애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다”며 “환경은 우리 마음대로 통제할 수가 없기에 내면의 맷집, 내적 근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김 박사는 ‘게슈탈트’에서 투사 이론의 핵심을 가장 극명하게 요약한 ‘모든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문장을 스크린에 띄운 뒤 학생에게 읽게 했다. 이 이론은 인간이 자기가 본 것을 조직화하려는 기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심리를 평안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어기제에는 합리화, 승화, 투사, 억압이 있는데, 이것들이 극단의 상태가 되면 심리장애가 생긴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학생이 읽은 문장 속에는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든지 어떤 말을 하든지 그것은 모두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요소들이 거울처럼 되비치는 현상일 뿐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부정적 사고나 감정을 내면에 많이 억압하고 있는 사람은 타인의 부정적 면을 더 자주 보게 되고 그만큼 타인에게 분노를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인디언 주술사 베어 하트가 쓴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에 나온 구절이 투사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고 소개했다.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네 속에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때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네가 싫어하는 것이 실은 네 자신의 일부이다.”

따라서 누군가 극심하게 보기 싫고 미워질 때가 있다면, 상대방을 탓하기 전에 그 부분은 혹시 내가 인정하기 싫은 나의 특성이 아니었는지 스스로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자신의 투사 기제를 자각함으로써 자신의 추악함과 나약함과 못남을 인정하고 자신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박사는 모든 분노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우울증을 예로 들면서 "우리가 무조건 '내 탓'만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타인의 감정을 조종하는 ‘투사적 동일시’

한 교수 밑에서 함께 공부하는 A학생과 B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A는 교수에게 불만이 큰 학생이다. B는 교수에게 늘 예의 바른 편이다. 그리고 A와 B는 서로 친하다. 이때 A는 B에게 교수가 못마땅하다는 얘기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A는 B가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며 함께 교수를 비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B는 그럴 맘이 없다. 결국 A는 B에게 결정타를 날린다. “내가 어떤 선배한테 들으니까 교수님이 뒤에서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 이때부터 B는 교수에 대한 감정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멀쩡하게 봤던 교수를 마주할 때마다 멈칫하게 된다.

김 박사는 학생들에게 B가 교수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물었다. 그리고 B의 감정은 사실 B의 것이 아니라 A가 ‘주사한’ 감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감정을 마치 주사기로 주입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갖는 것이 ‘투사적 동일시’라고 했다. 자신이 가졌던 감정을 타인에게 주사함으로써 타인의 감정을 조종하게 된다는 것이다.

투사적 동일시는 가족 안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엄마와 아빠의 갈등이 심해지면 주로 엄마는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줄 만한 아이를 뽑는다. 엄마는 자신이 남편에게 느끼는 감정을 반복적으로 자녀에게 주입하게 된다. 결국 그 아이는 자신에게 잘해줬던 아빠가 싫어지게 된다. 엄마와 아빠 사이가 다시 좋아진다 해도 아이는 아빠에 대한 감정이 회복되지 않는다.

▲ 자신이 남편에게 느끼는 감정을 자녀에게 반복적으로 주입하면 부부 관계가 좋아져도 자녀는 아빠에 대한 감정을 회복할 수 없다. ⓒ 김혜원 박사 강의자료

김 박사는 “이런 걸 가족 상담에서 ‘삼각관계’라고 부른다”며 “엄마들은 이게 얼마나 위험한 건 줄 모르고 자녀를 자기감정의 통로로 마구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내는 남편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지만, 자녀는 아빠에 대한 감정을 회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면서 “자녀가 배우자를 고르는 데도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부부 문제는 부부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사와의 갈등에 담긴 ‘전이 현상’

‘전이(transference)’는 어린 시절 가족관계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통해 만들어진 인간관계 방식이 성장해서 맺는 대인관계에서도 일정한 틀처럼 작용하는 것을 뜻하는 정신분석학 용어다. 어렸을 때 부모나 형제와 경험한 내용이나 갈등, 감정이 무의식 속에 남아 있어서 자신의 윗사람, 선생님, 부모님 나이와 비슷한 이들을 대할 때 전이가 발동된다.

“남자 분들 중에 동기와 후배들과는 잘 지내는데 유독 직장상사만 만났다 하면 자꾸 부딪히는 경우가 있어요. 직장을 바꿔도 똑같습니다. 이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상사 문제가 아니라 자기 안에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김 박사는 남성을 분석해보면 전이 현상이 가장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의 권위로 억눌렸던 무의식적 적대감이 상사에게 투사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직장상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기보다는 아동기 초기 아버지와 겪은 갈등이 상사를 통해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걸 사회심리학에서는 ‘자기예언적 충족현상’이라고 한다. 내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상대방을 보면 정말 내 신념과 일치하는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세 가지 ‘대인관계 패턴’ 중 하나만 나타나는 게 문제

정신분석학자 카렌 호나이는 대인관계 모델을 의존적 유형(moving toward), 지배적 유형(moving against), 회피적 유형(moving away)라는 세 패턴으로 분류했다. 김 박사는 호나이의 대인관계 이론을 설명하면서, 상황에 관계없이 늘 한 가지 유형으로만 반복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바라기 센터’라고 학대받거나 성폭력 피해자가 된 불우한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곳이 있어요. 그 곳에 있는 한 아이는 센터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늘 커피를 한잔씩 타 드리면서 먼저 다가갑니다. ‘피곤하시죠, 이거 한잔 드시고 상담실 들어가세요’라면서.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 박사는 자신이 만난 한 아이의 대인관계 패턴이 의존적 유형의 극단이라고 소개했다. 이 패턴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기쁘게 함으로써 거부의 위협을 줄이고 자신에게 필요한 인정을 얻게 되는 유형이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타인에게만 맞추기 때문에, 호나이는 이 유형을 ‘노예형’이라 부르기도 했다.

지배적 유형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서 생긴 고통을 타인에게 대항하면서 무마시키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대인관계 패턴이다. 김 박사는 이 유형을 “침대에 누워서도 구두를 벗지 않는 유형”이라고 설명하면서, “자기의 단점이나 외로움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늘 강한 모습만 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회피적 유형은 타인에게서 신체적·정신적으로 멀리 벗어남으로써 충족되지 못한 욕구들을 막아내고 불안을 줄이는 유형이다. 김 박사는 “나도 보호하지 않고 타인도 보호하지 않는 잠수형”이라면서 “세상을 믿을 수가 없어 혼자 있기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슈퍼스타’가 될 수 없다

“아주 어린 아기들은 엄마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아예 없어진 걸로 알고 찾지 않아요. 하지만 애들이 8개월 정도 돼서 ‘까꿍 놀이’를 즐길 즈음에는 엄마가 다시 돌아올 거라는 걸 알게 되죠. 이게 바로 대상영속성의 개념이에요. 그리고 더 나아가면 아기는 ‘엄마는 날 이렇게 실망시키지만, 그래도 난 엄마한테 좋은 면이 더 많다는 걸 알아’라고 생각하게 되죠.”

김 박사는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소개하면서 그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개념인 ‘대상항상성(object-consistency)’을 설명했다. 대상항상성은 대상, 특히 어머니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건 좌절시키건 어머니에 대한 일관된 상(像)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는 “대상항상성이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를 지속해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없으면 타인과의 밀착과 단절을 반복하면서 대인관계가 불안정해진다”고 강조했다. 대상항상성이 존재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각과 경험이 극단적이거나 부분적으로 남아 있지 않고, 부정적 감정이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긍정적 측면과 관련한 정서를 발동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김 박사는 심리상담을 하듯 저널리즘스쿨 학생들과 문답을 주고 받으며 강연을 했다. ⓒ 조민웅

대상항상성이 있는 사람들에겐 ‘자기항상성(self-consistency)’이 있기 마련이다. 김 박사는 자기항상성을 “내가 이런 못난 모습이 있지만, 그 순간에 나의 장점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요약했다. 실망과 좌절의 경험이 있어도, 스스로에게 결점도 있지만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우리는 슈퍼스타가 될 수 없어요. 내가 잘하고 싶은 영역에서 공을 기울여도 잘 안 될 때가 많죠. 아이들을 키울 때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걸 가르치는 게 아니라, 실패해도 괜찮으니 다시 해보면 된다고 가르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건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 법이에요. 여러분이 스스로에게 실망했을 때 이보다 더한 고난도 견뎌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것, 바로 자기항상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특강은 <인문교양특강I> <저널리즘특강> <인문교양특강II> <사회교양특강>으로 구성되고 매 학기 번갈아 가며 개설됩니다. 저널리즘스쿨이 인문사회학적 소양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그것이 언론인이 갖춰야 할 비판의식, 역사의식, 윤리의식의 토대가 되고, 인문사회학적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2학기 <인문교양특강>은 정연주 조효제 정희진 김혜원 이문재 이택광 신형철 선생님이 강연을 맡았습니다. 학생들이 제출한 강연기사 쓰기 과제는 강연을 함께 듣는 지도교수의 데스크를 거쳐 <단비뉴스>에 연재됩니다.

편집 :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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