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에 든 한반도 물] ⑧ 사상 처음 조류경보 발령된 한강

[포토뉴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한강 하류 지역인 양화대교~행주대교 구간에 조류경보를 내렸다. 2000년부터 경보 제도를 도입했지만,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3일에는 녹조가 점점 심해져 양화대교~동작대교 구간까지 경보를 확대했다. 하류에서는 독성 물질이 있는 조류가 검출되기도 했다. 시는 녹조 현상의 원인으로 가뭄과 팔당댐 방류량 감소를 꼽았다.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은 한강 하류의 신곡수중보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 마포대교 위에서 서강대교 쪽을 바라보면 녹조가 심하다. 3일 서울시는 마포대교에서 채수한 시료에서 독성 물질이 있는 조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 서혜미
▲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 엿새째인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남단 합수부 교량 아래 죽은 물고기가 떠 있다. ⓒ 하상윤
▲ 평소 검푸른 빛을 띠던 한강은 녹조 현상으로 나뭇잎처럼 초록빛을 띠었다. ⓒ 서혜미
▲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 홍제천 합수부 인근에서 백로가 짙은 녹색으로 변한 한강 물을 앞에 두고 서 있다. ⓒ 하상윤
▲ 마포대교 아래는 햇빛을 받을 때마다 강물이 형광 초록빛으로 반짝였다. ⓒ 서혜미
▲ ‘녹조라떼’를 만들어보았다. 지난달 30일 한강 하류에서 채취한 조류에서는 일부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 ⓒ 하상윤
▲ 성산대교 북단 홍제천의 수심이 얕아지면서 ‘녹조 뻘’이 형성됐다. ⓒ 하상윤
▲ 성산대교 북단 홍제천 합수부 인근에서 한 어린이가 짙은 녹색으로 변한 한강 물을 보고 있다. ⓒ 하상윤
▲ 성산대교 북단 공원에서 초록빛으로 변한 한강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 하상윤
▲ 성산대교 북단 망원한강공원 둔치에서 초록빛으로 변한 강물을 앞에 두고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하상윤
▲ 성산대교 북단 홍제천 합수부 인근에서 한 시민이 산책을 멈추고 짙은 녹색으로 변한 한강 물을 촬영하고 있다. ⓒ 하상윤
▲ 성산대교 북단 망원한강공원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한강 물은 짙은 녹색이었다. ⓒ 하상윤
▲ 성산대교 북단에서 시민들이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다. 주말인데도 대부분 오리 배는 운행하지 않았다. ⓒ 하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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