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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안전과 아동건강 위한 ‘파수꾼’
설립 1주년 맞은 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2014년 12월 18일 (목) 15:52:58 유선희 기자 tjsgml881101@naver.com

“조리실의 위생과 식재료의 영양은 물론, 황기 등 지역 특산품을 써서 아이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유치원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급식위생과 영양균형 등을 지원하는 제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17일로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세명대 민성희(51·한방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단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했을 때는 어린이집 등에서 간섭으로 받아들이며 문전박대하는 일도 있었지만 꾸준히 설득한 결과 많은 분들이 (사업취지에) 공감했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현재 제천시 100인 이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총 74곳 중 69곳(93%)이 이 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1주년 성과보고회가 열리는 입구에는 만1~2세, 3~5세용 식단이 유형별로 진열돼 있다. ⓒ 유선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이하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에 영양사를 파견해서 급식위생관리와 영양교육 프로그램 등을 돕는 공공기관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전국 133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제천시의 경우 센터에서 제공하는 위생과 영양관리를 통해 어린이집 등의 급식환경이 개선됐고 해당 시설 관리자와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민 교수는 자평했다. 냉장고에 음식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조리실의 위생 상태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식단의 영양균형 등을 파악해서 개선할 부분을 권고하는 활동에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 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민성희 교수는 “내년부터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면서 창의적인 식단을 개발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유선희

민 교수는 또 한방식재료가 풍부한 제천의 특성을 활용, 어린이들 식단에 지역특산품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정신안정, 면역력강화, 소화기능 상승 등에 효능이 좋은 황기는 다른 한방재료들과 달리 단맛이 나기 때문에 연하게 달이거나 우려내는 방법으로 급식 요리에 활용한다고 한다. 

“앞으로 지역특산물을 더 많이 활용해서 식단을 만들고 각 나라 대표 음식들도 맛볼 수 있도록 메뉴를 좀 더 창의적이고 다양하게 제공할 생각입니다. 또 지난 1년 동안 주로 저염 식단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는데 내년부터는 당저감화(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 식단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 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1년 동안 진행한 업무에 대해 듣고 있는 참석자들. ⓒ 유선희

한편 17일 제천시 신월동 세명대 학술관에서 열린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성과보고회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지역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보육과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에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유성 세명대 총장 등 대학관계자와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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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기자]
단비뉴스 전 취재부장, 환경팀
진실에 더 가까이 간다면, 그 어느 후미진 곳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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