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도보 행진, 1박 2일 간의 기록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안산시민대책위원회 등 유가족과 시민 500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1박 2일간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도보 행진을 벌였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은 24일, 1000여 명으로 늘어난 행진대열은 저녁 6시 40분쯤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서울역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가진 뒤 다시 출발, 밤 8시 30분 서울광장에 도착해 추모행사 ‘네 눈물을 기억하라’에 참석했다. 2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서울광장을 찾아 이들과 함께했다. 추모행사에는 함민복, 이희아, 김장훈 등을 포함한 문화 예술인들의 노래, 연주와 시낭송이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 유가족과  일부 시민들이 단식 농성 중인 다른 유가족과 합류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통제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 서울역광장에서 한 시민이 세월호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단식 5일째임을 알리는 조끼를 입고 서있다. ⓒ최선우 

▲ 유가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손을 맞잡고 서울역광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배상철

▲ 유가족들이 서울역광장에 앉아있다. 이들은 긴 도보 행진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으나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외치는 목소리는 우렁찼다. ⓒ최선우

▲ 서울역광장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유가족 옆에서 노란 손 팻말을 들고 있다. ⓒ최선우
 
▲ “잊지 않을게. 끝까지 밝혀줄게” 라고 쓰인 현수막을 두르고 행진하는 한 시민의 모습. ⓒ최선우

▲ 서울역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집회에 참여했다. ⓒ배상철

 ▲ 인권재단 '사람'의 상임이사 박래군 소장이 연단에 올라 세월호 참사에 대처하는 정부의 무능함을 비난하고 있다. ⓒ배상철

▲ 시민들은 이날 서울역 앞에서 “특별법을 제정하라” “대통령이 책임져라” 등 구호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 ⓒ최선우

▲ 서울역에서 집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들이 '특별법 제정 촉구' 현수막을 펼치고 시청앞 서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배상철

▲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서도 유가족들과 함께 걷고 있다. ⓒ배상철

▲ '진실을 밝히는 특별법 제정'이라는 현수막을 단 버스가 선두에서 행진을 이끌었다. ⓒ배상철

▲ 서울역을 떠나 시청에 가까워지면서 시민들의 참여열기도 더 뜨거워졌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다 함께 걷는 사람들도 있었다. ⓒ배상철

▲ 민주노총 서울본부 회원들이 현수막을 들고 시청을 향해 가고 있다. ⓒ배상철

▲ 세월호 참사 100일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 ⓒ배상철

▲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김병관 대표의 연설을 듣던 한 시민이 눈물을 닦고 있다. ⓒ배상철

▲ 서울광장 한켠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에게 헌화하고 추모하는 시민들. ⓒ배상철

▲ 세월호 유가족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노란리본을 달고 있다. ⓒ배상철

▲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길목을 경찰이 막아서자 한 시민이 항의하고 있다. ⓒ배상철

▲ 유가족과 시민들이 광화문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경찰버스 앞에도 노란리본이 걸려있다. ⓒ배상철

▲ 경찰의 통제로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집회가 지연되는 동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다. ⓒ배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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