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나이를 먹는 일’이다. 그렇게 모두는 ‘노인’을 향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는 한 노인이 되는 걸 거부할 방법은 없다. 그럼에도 내년에 먹을 한 살, 그렇게 쌓일 나이, 노인으로 바뀔 삶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다. 수십 년 뒤보다 코앞에 닥친 현실에 치중하는 삶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렇지만 내가 아닌 사회로 시선을 넓히면 노인 문제 역시 코앞에 닥친 현실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노인 인구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인구 노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오히려 노인은 눈에 띄지 않는다. 노인을 찾아보기 힘든 사회는 노인을 상상할 수 없게 하고, 각자가 노인을 향하는데도 사회는 노인을 향하지 않는 모순을 만드는 게 아닐까.

단비뉴스(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취재팀이 엮은 대한민국 노인 보고서 <황혼길 서러워라>(오월의봄)는 노인 중심 사회로 구성된 농촌 문제부터 치매, 고령 노동, 황혼 육아, 고독사, 성생활에 이르기까지 가난하고 외롭고 아픈 한국 사회 노인의 삶을 젊은 세대의 눈으로 그려낸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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