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추천 좋은 기사] 2020년 퓰리처상 수상작 – 2℃:한계를 넘다

2018년 말, 크리스 무니 기자는 푸에르토리코와 모하비 사막에서 곤충과 새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연구 논문을 통해 알게 됐다. 두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뜨거워지면서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지구 온도 상승이 불균형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곳은 다른 곳보다 더 빨리 더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워싱턴포스트>의 ‘2℃ 프로젝트’는 여기서 출발했다.

그때부터 크리스 무니는 기후변화에 관한 논문을 섭렵했다. 여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현상을 그는 발견했다. 온난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지역에서는 비정상적인 생태계 변화가 일어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장기간의 온난화로 지역 생태계가 망가진 곳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그곳에서 기후변화는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당면한 위기였다. 크리스 무니는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뜨거워지는 지역을 취재하자고 그의 에디터에게 제안했다.

크리스 무니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기후변화 부정론자, 창조론자와 같은 비과학적 음모론에 맞서 과학 기사를 써왔다. <콜롬비아 저널리즘 리뷰>, <보스턴 글로브> 등의 매체에 기사를 기고했다.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정치가 과학을 휘두르는 오늘날 미국 사회를 깊이 있게 다루는 몇 안 되는 기자 중 하나"라고 그를 평가했다. 그는 과학을 거부하는 이들을 과학적으로 설득하면서도 이를 쉽게 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 '2℃:한계를 넘다' 연재 기사의 1회, 뉴저지 편의 첫 화면이다. 처음에는 무채색이었던 미국 지도에서 특정 지역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뜨거워지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 워싱턴포스트

크리스 무니와 동료들은 미국의 뉴저지와 알래스카는 물론, 우루과이, 시베리아, 카타르, 일본, 호주, 유럽 등 전 세계 12곳의 '핫스팟'(hot spots), 즉 지구 평균보다 훨씬 뜨거워진 지역을 취재했다. 해당 지역의 과학자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관련한 연구보고서와 논문을 분석했다. 지역의 농부와 어민을 인터뷰해 그들의 일상을 들었다. 이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생존의 위기였다. '2℃:한계를 넘다'(2℃:Beyond the Limit) 시리즈는 지금까지 13편의 기사로 연재됐다. 기사마다 글, 사진, 영상, 그래픽, 팟캐스트, 애니메이션 등을 동시에 보도한다.

한 편의 기사는 하나의 장소를 다룬다. 다른 지역보다 더 뜨거워진 곳이다. 특히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과거와 달라진 생태계 탓에 그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수위가 높아진 강과 바다 탓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 더 이상 얼지 않는 강과 호수 탓에 먹고 살길이 막막한 사람이 있다. 이런 이야기는 디지털 인터랙티브와 결합해 기사 전체에 녹아있다.

그 결과를 2019년 8월 13일 첫 보도를 시작으로 2020년 8월까지 1년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의 기자, 에디터, 그래픽 전문가, 디자이너, 비디오 작가, 사진작가 등 53명이 달라붙어 작업했다.

탄탄한 데이터, 과학 기사의 뼈대

'2℃:한계를 넘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은 데이터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70년간 지구 온도를 추적한 데이터 세트 4개를 분석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해양대기청(NOAA), 버클리 어스(Berkeley Earth), 영국 요크대학 교수 케빈 코우탄과 로버트 웨이가 만든 자료 등이었다.

1960년대부터 취재 현장에 접목되기 시작한 컴퓨터 활용 보도(Computer-Assisted Reporting)가 2000년대 중후반 공공데이터가 비약적으로 확산하면서 '데이터 저널리즘'에 이르렀다. 1967년 디트로이트 폭동의 원인을 컴퓨터 활용 보도로 분석해 퓰리처상을 받은 필립 마이어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가 1973년에 쓴 저서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에서 "사회과학의 정량 분석기법을 뉴스 취재와 제작에 적용함으로써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인 보도 방식을 '정밀 저널리즘'"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저널리즘은 통계학과 프로그래밍에 크게 빚지고 있다. 디지털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로 증가해 지난 10년간 50배 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수집, 정제, 분석해 시각화하기는 어렵다. 파이썬, R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그 과정에 통계적 방법론을 활용해 고도의 엄밀성을 얻는다. 데이터 이면에 숨어 있는 사실과 의미를 드러낸 다음, 그 결과를 인터랙티브 콘텐츠, 인포그래픽 등 흥미롭고 명료하게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온도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해양대기청의 데이터를 들여다봤다. 189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48개 주(state)의 카운티(county) 수준까지 월별 온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 통계 기법인 '선형 회귀 분석'을 활용했다. 시간 경과에 따른 온도 변화를 분석할 때 자주 쓰는 방식이다. 이 데이터를 지도에 구현하기 위해 '이중선형 보간법'을 적용했다. 보간법은 점과 점을 잇는 궤적을 만들어 지도상에 빈틈없이 데이터를 그릴 수 있게 한다. 1차원 직선상에서 이뤄지는 보간법을 2차원으로 확장해 평면에 적용한 방법이 이중선형 보간법이다. 이를 위해 취재진은 노스캐롤라이나 기후연구소와 협업했다.

▲ '2℃:한계를 넘다'의 7회 캘리포니아 편에서는 카운티별 온도 변화를 검색할 수 있도록 그래픽을 만들었다. 선형 회귀 분석을 활용해 그래프를 그리고 검색 도구를 추가했다. ⓒ 워싱턴포스트

또한, <워싱턴포스트>는 4개의 데이터 세트를 분석해, 지구 전체에서 1800년대 후반부터 2018년까지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한 면적의 비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지구 표면의 10%는 이미 2도 이상 뜨거워져 극심한 기후변화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사 전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다.

▲ 산업화 이전과 견주어 2도 이상 온도가 상승한 지역을 붉게 표시한 그래픽이다. 기사마다 어떤 지역을 다루는지 지구본에 표시된다. 마우스로 클릭해 지구본을 돌릴 수 있다. ⓒ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가 밝혔듯이, 지난 5년간 이미 지구 표면의 10%는 2도 이상 상승했고, 1.5도 이상 상승한 지역은 20%에 육박한다.'2℃'는 레드라인이다. 지구 평균 온도가 넘어선 안 될 선이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2℃'는 전 지구적 목표가 됐다.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폭을 2도 아래로 유지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기준점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이다. 2018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협의체(IPCC)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라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에 견줘 1.5도 이내로 억제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복잡함을 명료함으로, 해설 보도

이렇게 데이터 저널리즘을 적용한 <워싱턴 포스트>의 탐사보도는 2020년 퓰리처상 ‘해설 보도’(Explanatory report) 부문에서 수상했다. 퓰리처상 심사위원회는 “이상 기온으로 극한을 향해 치닫는 생태계를 과학적 시선으로 명료하게 풀어낸 기획 보도”라고 평가했다. 같은 해 미국 환경기자협회(Society of Environmental Journalists)가 주는 '뛰어난 해설 보도'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선정 이유를 밝히며 "이것이 저널리즘의 존재 이유"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가 왜 '해설 보도'라는 것일까?

영미 언론에서 해설 보도는 복잡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기사를 일컫는다. 미국 언론학자 마이클 셔드슨은 저서 <환영받지 못하는 언론은 왜 민주주의에 필요한가>(Why Democracies Need an Unlovable Press)에서 해설 저널리즘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기자에게는]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안을 제대로 파악해서 대중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해설 보도라는 것이다. 

퓰리처상 심사위원회가 밝힌 선정 기준을 보면, '복잡하고 중요한 주제를 깊게 이해하여, 저널리즘적 수단을 이용해 명료한 글쓰기와 이해하기 쉬운 전달 능력을 구현한 기사'에 '해설 보도' 부문 상을 준다. 정치 이슈의 전망을 별다른 근거 없이 주관적으로 예측하는 기사를 ‘해설 기사’라고 생각하는 한국 언론계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그동안 이 분야의 수상 기사를 보면, 주로 과학, 경제, 법률, 의학 분야가 많았다. '2℃:한계를 넘다' 기획 기사도 과학적 이슈인 기후변화의 복잡함과 심각함을 대중에게 명료하게 전달한 기사라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기사는 데이터 저널리즘을 적용한 탐사 보도이고, 과학 이슈를 다룬 해설 기사인 동시에 탁월한 내러티브 기사이기도 하다. '내러티브'는 한 사람의 일상을 보여주며, 복잡한 사회 맥락을 드러내는 보도 방식이다.

'2℃:한계를 넘다' 기획의 뼈대가 데이터면 그 피와 살을 구성하는 것은 내러티브다. 한 편의 기사는 데이터와 내러티브가 섞여 디지털 스토리텔링으로 나아간다. <워싱턴포스트>에서 기후&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에디터 트리시 윌슨은 "공개된 데이터를 사용해 지구 전체의 온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하자, 비로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어야 할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내러티브로 풀어내다

<워싱턴포스트>는 기후변화로 인해 먹고 살길이 없어진 사람을 찾았다.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생생하게 보도했다.

연재 기사 가운데 하나는 미국 뉴저지를 다뤘다. 그 지역의 호팟콩 호수에서 매년 겨울 축제가 열렸다. 지역민은 겨울마다 얼음낚시를 즐겼다. 1만5천 명의 스케이트 선수가 호수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했다. 1926년에 21척의 아이스 보트가 호수에 설치된 코스를 항해하는 대회도 있었다. 냉장고가 보급되기 전, 겨울마다 호팟콩 호수는 얼음 생산지였다. 호팟콩 호수에서 파낸 얼음은 뉴욕까지 배송됐다.

"그 겨울은 더 이상 없어요."라고 마티 케인 호팟콩 재단 대표가 말했다. 얼음 산업과 스케이트 대회는 지역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다. 지역민은 살얼음판에서 얼음낚시를 하다가 사고가 날 위험에 처했다.

뉴저지의 호팟콩 호수에서 겨울 축제가 사라지자 지역 상권도 망가졌다. 따뜻해진 날씨 덕에 겨울을 이겨낸 해충이 농작물과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국 남부 숲에만 살던 '남방소풍뎅이'가 북부 뉴저지에 상륙했다. 북부 삼림 지대인 파인 배런 숲을 망가뜨렸다.

▲ 뉴저지 호팟콩 호수를 중심에 두고 온도 변화를 그린 그래픽이다. 미국 전체 지도와 세계지도에 똑같은 방식으로 지역별 온도가 표시되어 있다. ⓒ 워싱턴포스트

뉴저지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된 주 가운데 하나다. 1895년 이후 평균 온도가 2도 가까이 상승했다. 다른 48개 주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지난 30년간 뉴저지의 12월부터 2월까지 평균 온도는 0도를 웃돈다. 호수가 얼지 않고, 얼음이 더 빨리 녹는 이유다.

또 다른 기사는 우루과이를 다뤘다. 70살의 아구에로는 우루과이 라 코로닐라 해변에서 평생 살았다. 아구에로는 어릴 때부터 조개를 캤다. 그는 어린 시절 찬 바닷물을 헤집으며 조개를 20바가지나 캤던 이야기를 기자에게 들려주었다. 해안을 따라 모인 마을은 대대손손 조개를 캐며 먹고 살았다.

아구에로는 1994년 여름을 기억한다. 어느 날 해변을 죽은 조개가 가득 메웠다. 수 킬로미터를 걸어도 조개는 모두 죽어서 입을 벌리고 있었다. 아구에로는 "모두 까맣고 악취가 났다"라고 회상했다.

▲ 우르과이 라 코로닐라 해안에 있는 텅 빈 조개이다. 한국의 보도 사진과 달리 미학적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강렬한 사진은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을 보탠다. ⓒ 워싱턴포스트

떼죽음한 조개는 라 코로닐라 해안선에 몰아칠 변화의 징조였다. 과학자들은 우루과이 해안에서 남대서양으로 뻗은 바다에 일어난 온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한다. 뜨거운 바다의 크기는 우루과이의 두 배에 이른다. 한 세기를 지나며 수온이 2도 이상 상승했다. 어느 분석에 따르면, 그 중심부는 3도 가까이 더 뜨거워졌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진다. 대부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지구온난화가 무엇이고,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피부로 감각하지 못한다.

'2℃:한계를 넘다' 시리즈는 기사를 '이야기'로 시작하고 맺는다. 기사 1편은 뉴저지 호팟콩 호수의 겨울 축제가 사라진 이야기, 2편은 우루과이 한 해변에서 생업을 잃은 아구에로 이야기로 시작해서 끝난다. 내러티브 기사는 장소를 그려내고, 그곳에 사는 사람의 일상을 보여준다.

저널리즘 종합 퍼포먼스

글과 사진으로만 기사를 쓰던 때는 지났다.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며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방식은 무궁무진해졌다. '2℃:한계를 넘다'는 현재 저널리즘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했다. 하나의 기사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변화를 담아냈다. 인터랙티브 그래픽으로 독자가 기사에 반응하게 만든다. 영상을 기사 첫 화면에 배치해 독자가 기사에 몰입하게 만든다. 워싱턴포스트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기자가 출연해 자기가 쓴 기사를 직접 설명하고, 기사가 갖는 의미를 풀어낸다. 짧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기후변화로 일어난 변화를 쉽게 설명한다.

▲ 시베리아 편에 들어간 애니메이션이다. 지구온난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아 땅에 묻힌 탄소가 배출되어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을 쉽게 설명했다. ⓒ 워싱턴포스트

취재진 가운데 네 명은 사진 기자다. 이들은 세계를 돌며 뜨거워진 지역에 사는 이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 사진을 갈무리해 한 편의 스토리를 만들었다. 8곳의 핫스팟에 사는 삶이다.

▲ <뜨거워지는 행성에서 표류하는 삶>은 취재팀이 기후변화로 일상이 바뀐 이들의 삶과 집을 '사진 기획'으로 표현한 것이다.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땅속에 묻힌 유골이 드러났다. ⓒ 워싱턴포스트

기사 전체를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현한 사례도 있다. 시리즈 가운데 한 편은 기후변화에 관한 기록을 모아 '기후변화 관측사'를 썼다. <지구온난화가 사실인지 알 수 있는 법>은 어렵고 지루하여 자칫 독자가 지나칠 법한 주제를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옮겼다.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화면이 바뀌어 주제를 흥미롭게 전달했다. 기후관측소가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늘었는지 1700년부터 2018년까지 그 역사를 추적해 지도 위에 표현했다. 그렇게 관측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금 되새긴다.

저널리즘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웅변하는 듯한 이 기사는 <워싱턴포스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링크


세상에는 좋은 기사들이 있다. 저널리즘의 이상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기사다. 언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도 여전히 언론에 희망이 있음을 증명하는 기사이기도 하다. 기자는 그런 기사를 꿈꾸고, 독자는 그런 기사를 기다린다. <단비뉴스>는 2000년대 이후 국내외 주요 기자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기자와 독자에게 두루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기사를 골라 소개한다. (편집자주)

편집 :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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