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회계처리를 두고 금융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린 사건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을 등장시켰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지배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에피스 가치를 당시 4조 8086억원 수준으로 올렸는데, 관계회사로 회계기준을 변경하면 장부가격이 아닌 시장가격으로 평가받는 까닭이었다.

2021년 5월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의 공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모더나사 간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에 대해 추켜세웠다. 이번 만남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에서도 "2018년에 비하면 반전"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분식회계사건 당시 민주당 측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됐다"면서 비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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