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로운 뉴스생활] 단비가 간다: '계양산 보호소' 갈등

인천 계양산에 개 158마리가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동물권단체와 시민이 모여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입니다. 시민들은 시민단체를 결성하고, 개농장을 보호소로 바꿨습니다. 시민들의 노력으로 개들은 하나둘씩 입양되었습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보호소가 있는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입니다. 지난달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계양구청은 ‘계양산 보호소’ 강제 철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민단체는 이에 맞서 견사를 유기동물보호시설이나 사설보호소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계양산 보호소’를 둘러싼 갈등에는 롯데까지 얽혔습니다. 보호소가 있는 땅이 롯데 창업자 고 신격호 회장의 사유지이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는 롯데에 도의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계양구청, 롯데는 모두 각자의 입장이 있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원합니다. 이들은 각각 어떤 입장일까요? 여기 있는 158마리 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단비가 간다]가 ‘계양산 보호소’를 둘러싼 갈등을 정리했습니다.

(기획, 구성, 편집 : 신현우 PD / 촬영 : 신현우 김병준 PD / 내레이션 : 조한주 기자 / 썸네일 : 신현우 PD)


편집 :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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