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는 예능의 단골 포맷이다. 비교적 쉽게 웃음과 감동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몰래카메라는 특정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속이고자 하는 대상을 그 속에 밀어 넣는다. 대상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한 편으로 움직이니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모든 몰래카메라가 재밌고 감동적이진 않다.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몰래카메라의 성패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몰래카메라는 목적이 분명하고, 과정이 치밀할수록 웃음과 감동이 극대화된다. MBC <무한도전-배달의 민족> 편은 몰래카메라로 감동을
유럽 중세 철학자들은 맨 위 신에서 맨 아래 무생물까지 우주에는 수직적 서열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신과 무생물 사이에 여러 식물과 동물이 존재하기에 먹는 것에도 서열이 있다고 생각했다. 음식 서열은 사회적 서열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서민은 서열이 낮은 음식을 먹고 귀족은 서열이 높은 음식을 먹었다. 서열은 기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불, 대기(하늘), 물, 땅의 순서였다. 땅에서 나는 뿌리 식물은 가장 낮은 서열에 속하고 하늘과 가까운 가금류나 열매는 높은 서열에 속했다. 15세기 한 이야기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
한 관객이 물었다. "프로그램 제목이 왜 '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인가요?". 자큰북스 김해리 대표가 답했다. "수요일은 주말이 전혀 올 것 같지 않은 사막 속에 있는 느낌이래요. 연극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오아시스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수요일을 연극으로 아름답게 해볼까 싶어서요."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월요일에는 월요병이 있다. 월요병이란 주말을 쉬고 다시 일하러 가야 하는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 불안과 우울함을 병으로 지칭해 탄생했다. 금요일에는 불금이 있다. 불금이란 불타는 금요일의 약자로 주말을 맞이하며 주중의 끝인 금요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