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가감(前車可鑑). 앞 수레가 넘어진 것을 보고 따라가던 수레가 경계한다는 뜻이다. 외채위기로 고꾸라진 그리스를 보면서 한국도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이 나왔다. 보수 언론들은 ‘이때다’ 싶은지 그리스가 과잉복지와 게으른 국민성 때문에 망했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무상급식이니 무상보육이니 해서 복지를 늘리다 보면 우리도 그리스 꼴이 난다는 준엄한 경고를 덧붙였다. 지난달 유럽연합(EU) 등의 3차 구제금융이 시작되면서 그리스 뉴스가 많이 줄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과잉복지로 망한 그리스’를 전거가감의 교훈으로 거론하고 있다.그
“과학기자 되고 싶은 분 있어요? 한번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나요.(웃음)”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는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원래 서울대에서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로 뽑힌 뒤 공중보건학 박사 과정까지 거치면서 줄곧 전문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한국식품기자포럼을 이끈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을 창립해 회장을 맡는 등 식품의약 관련 커뮤니케이션 활동에도 열의를 쏟고 있다. 과학기자가 단역에서 벗어나 주인공이 되려면 정∙경∙사(정치∙경제∙사회부) 중심으로 돌아가는 언론 환경에서도 박 기자는
“설마…하는 생각이 만연한 게 가장 심각한 안전 불감증입니다. 세월호 사건도 ‘설마 사고가 나겠어?’ 생각하면서 과적하고, 설마 하면서 낡은 배에 증축도 하고, 그러다 그 설마 하던 사고가 난거죠. 원자력은 더 심각합니다. 원자력 사고가 난다는 상상 자체를 금기시 하죠.”지난해 11월 ‘대한민국도 원자력발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내용의 저서 <한국탈핵>을 낸 뒤 전국을 돌며 강연 중인 김익중(55) 동국대 의대 교수는 ‘원전업계의 대표적 안전불감증이 뭐냐’는 질문에 조용하지만 힘 있는 어조로 이렇게 답했다. 지난 5월 20일 협동조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이 주최하는 ‘제9기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언론인 캠프’가 지난 6일 충북 제천 세명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1박2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기자‧PD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 57명이 참여했다. 9기까지 캠프를 이수한 예비언론인은 490여명이고 그 가운데 언론인의 꿈을 이룬 사람이 200명 가까이 된다.이번 캠프는 전‧현직 언론인 출신 강사진의 실무‧이론 전반에 걸친 열띤 강의와 ‘세저리’만의 특징인 튜토리얼(Tutorial)로 이루어졌다.‘무엇이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드나’는 주제로 세계 일류언론과 한국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