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정부관계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재취업한 퇴직 공무원

시민단체인 사회공공연구원에 따르면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임명된 공공기관장 44명 가운데 과반인 24명(54.5%)이 전직 관료였다. 탄핵 정국을 맞아 정치권에서 내리꽂는 낙하산 인사가 줄어든 대신 그 자리를 관료 출신들, 즉 관피아가 치고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제주시 고위 공직자 출신과 현직 공무원들이 하천교량 관급공사를 하면서 업체와 깊숙이 결탁,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검찰 조사로 드러나 파장이 크다. 공기업 기관장의 ‘전문성 결여’라는 커다란 구멍이 존재한다. 관행처럼 이어져 오는 공기업 기관장의 낙하산 인사는 공기업 경영에 상당한 손실을 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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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주서 하천교량공사 비리 ‘관피아’ 무더기 구속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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