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장관은 당장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지난 2일 비정부기구(NGO)인 푸른아시아가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한 논평의 한 구절이다. 푸른아시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998년 창설된 단체로, 몽골·미얀마에서의 나무심기와 사막화방지 등 다양한 환경보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가 평소와 달리 격앙된 논평을 낸 것은 ‘미세먼지 책임을 고등어와 삼겹살 구이, 경유차에 돌린’ 정부에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의 푸른아시아 사무실에서 오기출(56) 사무총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