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심리학자 브루스 알렉산더는 마약 중독은 성분 때문이 아니라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기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쥐 놀이동산’ 실험을 했다. ‘쥐 놀이동산’은 넓은 공간에 쥐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놀이기구로 채워 놓아 쥐에게는 천국과 같은 장소다. 그는 ‘쥐 놀이동산’과 일반 우리(cage)에 각각 쥐 16마리씩을 넣어 물에다 마약을 섞은 음료만 일정 기간 제공했다. 이후 마약을 끊고 다시 사료와 먹이를 줬다. 일반 우리에 있는 쥐들은 마약에 중독돼 사료를 먹지 않았지만 ‘쥐 놀이동산’에 있던 쥐들은 중독
주변에서 쓸데없는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 자신이라고 답할 것 같다. 남들은 내가 신중하다고 말하지만 실은 겁이 많은 편이다. 일을 시작할 때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차일까 봐 두려워 고백을 못 한 적도 있다. 이런 내 성격을 프레임 관점에서 보면 ‘회피 프레임’에 길들여진 사람이다. 심리학자 최인철의 책 <프레임>에는 ‘회피 프레임’과 ‘접근 프레임’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회피 프레임’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어떤
30일 공식 개막한 서울 녹색미래(P4G) 정상회의를 둘러싸고 시민·환경단체들이 정부에 ‘말이 아닌 행동’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잇달아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는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주최한 ‘P4G 멈춰! 우리가 바로 녹색이다!’ 집회가 열렸다. 섭씨 30도에 가까운 뜨거운 날씨에도 환경·노동·인권·종교 등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나온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한 채 초록 깃발과 크고 작은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환경·노동·인권·종교단체 150여 명 청계천 광장에서 집회 황인
4월 7일 서울 재보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번 선거는 부동산으로 시작해 생태탕으로 끝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선거 막판 들어 생태탕, 백바지, 페라가모 등 정책과는 상관없는 단어들이 선거 보도를 뒤덮었다. 그 중심에 지상파 방송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있다. <뉴스공장>은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1라운드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점유청취율 11.8%로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2라운드 조사 이후 3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시간대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 평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