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기기를 사용자 손목, 팔, 머리 등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

착용기술(wearable technology)은 정보통신(IT) 기기를 사용자 손목, 팔, 머리 등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이다. 초소형 부품과 초박막형의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센서, 저전력 무선 통신, 모바일 운영 체제 등 IT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시계, 안경, 옷, 헬멧 등에 접목되어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착용 기술은 스마트워치와 같은 착용 컴퓨터, 스마트 의류, HMD와 같은 가상 현실(혼합 현실) 체험 기기, 피부에 이식하는 임플란트 등으로 응용되어 개인용뿐만 아니라 산업, 의료, 군사 등 모든 분야에 활용된다.

미 MIT와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웨어러블 로봇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지난해 연구진이 발표한 미니 로봇 ‘로버블’(Rovables)에 기반을 두고 있다. 로버블은 옷 표면에 붙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로봇이다. 이 로봇의 성공 관건은 소형화, 경량화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설문에 응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사항은 로봇이 좀더 작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설문 참가자들의 또 하나 흥미로운 제안은 원격 커뮤니케이션 장치로 활용하는 것이다. 예컨대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과 소통하는 착용형 장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로봇을 착용한 사람끼리 음성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동형 로봇이라는 점을 활용한 신호형 소통도 개발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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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옷에 붙어 움직이며 패션 연출 로봇 선봬

-조선일보

신체에 착용하는 모듈형 웨어러블 로봇 RMX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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