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 국가를 건설하려는 민족주의 운동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이 그들 조상의 땅인 팔레스타인에 자신의 국가를 건국하려는 유대민족주의 운동으로,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실현되었다. 정치운동으로서의 시오니즘은 1897년에 테오도르 헤르츨(Theodor Herzl 1860~1904)의 주도하에 설립된 세계 시오니스트 기구에 의한 세계 시오니스트 회의의 개최를 그 효시로 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조직의 최고관할기구인 대학평의원회는 2016년 대학 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잦아지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해왔다. 이에 평의원회 산하 실무그룹이 평의원회에 제출한 실무위 보고서는 "반유대주의와 반시오니즘 및 기타 형태의 차별주의가 UC 내에 발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결론지었다. 대학 내에서 이들 '금기어'를 공개 발설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반유대주의와 반시오니즘을 동일시하는 보고서 내용이 논쟁의 도화선이 됐다. 실무위의 보고서가 이처럼 토론이 가능한 사안조차 논의를 제한하려 함으로써 미 수정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 및 대학 학문의 자유를 제한할 소지가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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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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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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