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 있는 주한 미군 기지

1919년 일본군이 평택 시민을 강제 동원하여 세워진 군사비행장이었다.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이후 비행장으로 남아 있다가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미공군은 비행장을 이곳에 다시 건설하고 K-6이라고 하였다. 1951년 2월에 미공군은 한국 정부로부터 한반도 방위를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이곳을 공여 받았다. 1961년에 작전 도중에 사망한 미육군 기술장교 벤저민 험프리스를 기념해 1962년 그의 이름 따 캠프 험프리스라고 하였다. 미8군사령부, 서울지역사령부, 제7병참사령부에 배속된 부속 기지였다가 1964년 미8군사령부에서 독립하여 캠프 험프리스 지역사령부로 개편되어 출범하였다. 1974년 19지원여단의 발족으로 미육군 수비대 캠프 험프리스로 지정되었다. 1985년에 23지원단으로 지정되었다. 1996년 6월에는 미육군 제3지역지역사령부가 출범했다. 미육군 제3지역지원사령부, 23지원단사령부, 미육군 6항공여단사령부가 주둔해 있으며 소규모 단위부대들이 있다. 용산 미군기지를 비롯한 주한미국 기지들이 이곳으로 옮겨 올 예정이다.

주한미군의 주력인 미 8군이 64년 만에 주둔지를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옮겼다. 미 8군은 예하에 제2보병사단, 제210화력지원여단, 제35방공포병여단 등 핵심 부대를 두고 있다. 8군은 7월 11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새 사령부 청사 개관식을 열고, 기지 내부를 국내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토머스 밴덜 미 8군사령관은 축사에서 “8군은 6ㆍ25 전쟁이 일어난 직후인 1950년 7월 한국에 처음 온 뒤 이후 67년간 한반도를 떠나지 않았다”며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한ㆍ미가 힘을 합해 주어진 모든 임무를 어떻게 완수해왔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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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주한미군, '평택 험프리스 시대' 연다···새 청사 개관식

-중앙일보

미8군 평택시대 열어…"사드는 한국민 1000만명 지키는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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