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2017년 4월 3일 펴낸 자서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2017년 4월 3일 펴낸 자서전. 전집은 세 권이며, 시기별로 79년~80까지는 '혼돈의 시대', 80년~88년 '청와대 시절', 88~현재 '황야에 서다'로 나눴다. 책을 펴낸 출판사 ‘자작나무숲’은 전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시공사’의 계열사인 ‘음악세계’의 하위 브랜드다. 전 전 대통령은 이 책에서 "5ㆍ18 사태는 '폭동'이란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며 민간인 학살 책임을 부정했고,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란 표현 대신 '광주사태'나 '5ㆍ18 사태'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에 일부 시민단체들이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 책은 전 전 대통령이 정치 생활을 하며 겪은 일화들을 소개했다. 이 중 과거 10.26 이후 전 전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9억 여 원을 건넸고, 박 전 대통령이 이 중 3억여 원을 ’1026 사태 수사에 쓰라’며 되돌려줬다는 일화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총 2천 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은, 26일 기준 123권이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 4, 5위에 각각 올라 있을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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