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서구 모더니즘을 한국화 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의 서양화가

한국의 서양화가.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서구 모더니즘을 한국화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창기 추상미술의 선구자였고,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동하며 한국미술의 국제화를 이끌었다. 이미지가 걸러진 절제된 조형성과 한국적 시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회화의 정체성을 구현해냈다.

생의 고독과 적막을 담은 김환기의 청색점화(靑色點畵) 'Tranquility(고요) 5-IV-73 #310'이 한국 현대 미술 경매 최고 판매가를 경신했다. 4월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린 경매에서다. 가로 205㎝, 세로 261㎝ 거대한 이 푸른색 추상화는 65억 50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6년 11월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점화(全面點畵) '12-V-70 #172'가 63억 3000만원에 낙찰된 지 불과 5개월 만이다. '고요'는 밤하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점들과 화면 한복판을 과감히 분할한 사각의 흰색 띠가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추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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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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