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설립된 미국의 사설 경비 및 군사업체

해군 특수부대 출신 에릭 프린스와 알 클라크가 창립자다. 2000년대 조지 W 부시 행정부를 장악한 네오콘들이 대테러 전쟁을 벌이면서 민간군사회사들이 호황을 맞았는데, 블랙워터도 이 시기에 성장했다. 민간군사회사들은 미군을 대신해 논란이 될 만한 잔혹한 임무에 투입됐다. 블랙워터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중앙정보국 지역 사무실 경비용역을 맡고, 이라크 전쟁 당시 민간군사회사로 참여하는 등 정부 사업을 다수 수주했다. 2007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블랙워터의 정부 사업 수주액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중후반에 걸쳐 전투에 동원되면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르기도 했다.

최근 블래워드 창업자인 프린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과 비밀리에 만났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프린스는 대선 후보자 트럼프에게 거액을 기부한 지지자였고, 프린스의 누나는 현재 트럼프 정부 교육장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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