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뇌물을 줬다고 폭로한 정치인 8명의 목록

2015년 4월 성 회장은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수사대상이 되자 무죄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날 자살한다. 성 회장은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 통화해 자신이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폭로한다. 성 회장의 주머니에서는 이들의 이름을 포함해 정부 유력인사 8명의 이름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가 발견된다.

성완종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10만달러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7억원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2억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1억원 △부산시장 2억원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특별수사팀이 꾸려졌지만, 검찰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만 불구속 기소하고 리스트에 적힌 다른 인물들은 불기소 처분했다. 이 중 홍 지사는 1심에서 유죄 판결,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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