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순위가 뒤로 갈수록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법칙

사용 순위가 뒤로 갈수록 ‘급격히’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법칙으로 ‘거듭제곱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원래는 물리학 개념이지만 사회학이나 경제학, 심리학에서도 쓰인다. 그래프로 나타내면 앞쪽은 절벽처럼 하강하고, 뒤쪽은 얇은 꼬리로 ‘롱테일’을 그리게 된다. 20%의 사람이 80%의 부를 갖는다는 ‘파레토 법칙’의 그래프와도 유사하다. 심리학적으로는 일정한 자극에 대한 반응이 지속되다가 어느 지점이 되면 더 이상 같은 자극에 의한 반응이 둔해지는 것으로도 해석한다.

제2의 기계시대가 도래하면서 숙련자가 필요 없는 일자리는 기계로 대체되고, 생산성이 늘어도 자본이 노동보다 훨씬 더 많은 몫을 가져가고, 재능 있는 ‘슈퍼스타’들이 혼자 모든 것을 차지하는 시장을 만들어낸다. 새로운 기술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중간값이 두터웠던 ‘정규분포’와 달리 극단적인 불균형을 보이는 ‘멱법칙 분포’가 제2의 기계시대 고유의 특징으로 일컬어 진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인간행동·관계 속에 존재하는 물리학법칙

-연합뉴스

화웨이, 용도 중심 네트워크 위한 비전 발표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