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에서 1951년 창설된 영화제로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꼽히는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

서독에서 1951년 창설된 영화제로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꼽히는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이다. 매년 2월 경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되며, 메인 극장은 조 팔라스트(Zoo Palast) 극장이다. 처음에는 매년 6월에 개최되었는데 5월에 개최하는 칸 영화제의 후광을 벗어나기 위해 1978년부터 2월에서 3월 초순 사이로 옮겨 진행되고 있다. 영화제의 구성은 공식경쟁 부문, 파노라마, 영 포럼, 회고전, 아동영화제 등으로 되어 있다. 수상 부문은 금곰상(최우수작품상), 은곰상(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녀 배우상 등), 알프레드 바우어상, 블루엔젤상, 평생공로상 등이 있다.

김민희(35)가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현지 시간 2월 18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님 사랑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여배우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한국영화가 칸, 베니스, 베를린 등 3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것은 2007년 칸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 <밀양>으로 전도연이 수상한지 10년 만이다. 1987년엔 강수연이 임권택 감독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지난해에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 영희로 여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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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민희, 베를린영화제 한국인 사상 첫 여우주연상…"홍상수 감독 존경하고 사랑"

-한겨레

김민희, 영화 같은 베를린 여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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