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 방위를 위해 일정 지역의 상공에 설정한 공중 구역

우리나라의 영공방위를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동·서·남해 상공에 설정된 일정한 공역을 의미한다. 국방부에서 관리하며 KADIZ 내로 진입하는 적성 항공기 및 주변국의 미식별 항공기에 대한 식별과 침투 저지를 위한 공중감시 및 조기경보체제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외국 항공기가 진입하려면 24시간 이전에 합참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인가된 비행계획에 따라 비행할 경우에 항공 지도상의 규정된 지점에서 의무적으로 위치보고를 하여야 한다.

중국 군용기 10여대가 1월 9일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대가 긴급발진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진입 목적과 관련, 중국 측은 핫라인을 통한 우리 측 문의에 “자체 훈련”이라고 답했지만 규모로 봤을 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노골적인 무력시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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