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배경으로 하지 않는 중립적인 성격의 내각

거국내각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배경으로 하지 않는 중립적인 성격의 내각이다. 국가가 위기 상황이거나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졌을 때 주로 제안이 이뤄졌다. 참여정부 말기에 거국내각에 대한 주문이 빗발쳤던적이 있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총재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거국경제내각 구성을 제안했었다.

야권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출구전략으로 거국내각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 후 중립적인 내각을 중심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주장으로, 여당 일각에서도 찬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는 10월 26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은) 당적을 버리고 국회와 협의하여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십시오"라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강직한 분을 국무총리로 임명하여, 국무총리에게 국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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