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 신약

올무티닙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만 골라 억제하고,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폐암 신약이다. 국내에서 ‘올리타정’이란 이름으로 지난 5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개발된 27번째 신약이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국내 신약으로는 처음 혁신치료제로 지정하는 등 사실상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종 신약 1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7억3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9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무티님을 투약한 환자 가운데 피부가 괴사하는 중증으로 이로 인해 환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지금까지 중중 피부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이 약품을 투약한 731명중 3명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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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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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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