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모든 조직체 중에서 최고 형태의 혁명조직'으로서 김일성·김정일의 유일적 독재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정치 권력기구.

조선노동당은 북한 '모든 조직체 중에서 최고 형태의 혁명조직'으로서 모든 권력의 원천을 이루며, 김일성·김정일의 유일적 독재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정치권력기구다. 당의 최고지도기관은 당대회, 당대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당대회가 선출한 당중앙위원회가 최고지도기관이 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동당 당수격인 노동당 총비서였으며 사망 후 총비서는 현재 공석이다. 당중앙군사위원회도 김정일 사망 후 위원장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조선노동당의 실질적 당수인 김정은은 현재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이자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2010년 30년 만에 조선노동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선군정치'를 새롭게 추가하고, 최종 목적으로 규정했던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삭제했지만, 전체적인 내용면에서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5월 6일 북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개막했다. 1980년 6차 대회가 열린 이후 36년 만이다. 북한이 공개한 대회 일정을 보면 7일까지 이뤄진 중앙위 사업총화 이후 중앙군사위 사업총화, 당 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거와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리 당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실 데 대하여’가 의제로 다뤄진다. 김정은 제1비서가 ‘최고수위(首位)’에 추대되면서 어떤 새로운 당 직위를 받을지 관심이 쏠렸다. 북한은 노동당 7차 대회 나흘째 회의에서 김정은을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정은은 당 중앙군사위원장, 국방위 제1위원장, 군 최고사령관 외에 직책을 하나 더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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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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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정은 새 직책 ‘노동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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