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치인,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1970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해 당시 망명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후 1992년 14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들어 대북송금 특검이 실시되면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07년 말 특별사면조치로 복권 이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에 복당해 원내대표까지 지냈고 민주통합당 출범 당시에도 초대 원내대표가 됐다. 지난 1월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목포지역 3선이라는 첫 기록을 세우며 4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를 이끌 원내대표로 4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박 의원은 5월 중으로 20대 국회 원 구성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당은 4월 27일 경기 양평에서 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박 의원을 원내대표로, 김성식 최고위원을 정책위 의장으로 합의 추대하는 데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당대회 출마를 고려했던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 목표하는 바가 있었는데 꼭 원내대표를 맡아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 당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당을 위한 당리당략적 목표로 가거나 안철수 대표의 대권가도에 맞춰가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게 되면 ‘제2의 19대 국회’로 회귀하고 우리는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박 의원은 ‘원내대표 3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에서 원내대표를 한 차례씩 맡은 적이 있다. 김대중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화체육부 장관도 역임해 국정 참여 경험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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