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추진했다 무산된 국제교류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추진했던 국제교류전이다. 파리 루브르 국립장식미술관과 카르티에, 루이뷔통 같은 프랑스 명품 업체 등의 연합체인 콜베르재단이 공동주최해 2016년 5~8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었다. 프랑스의 명품 장식물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2015년 10월부터 전시 준비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으나, 김 관장이 상업성이 강한 전시는 할 수 없다고 완강히 반대하자 2016년 2월 중순 프랑스 쪽이 전시 의사를 철회해 무산된 상태다.

2016년 3월 9일 전격 경질된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자신의 퇴임 사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표명한 프랑스장식미술전 개최를 반대하다 청와대의 압박으로 물러나게 된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은 지난해 박 대통령이 이 전시에 가보고 싶다고 관심을 나타내자 이례적으로 김 전 관장을 수차례 불러 전시를 성사시키라고 계속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박 대통령 관심 ‘프랑스 장식전’ 거부했다고…” 김영나 중앙박물관장 보복경질 논란

-동아일보

중앙박물관장-문체부 1차관 교체 “청와대의 보복성 경질” 진실 공방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