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건설한 신항만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도하는 신항만이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입지 선정을 시작으로 구체화됐다. 모두 1조765억원을 들여 건설한 제주기지의 전체 면적은 약 49만㎡(14만9000평)에 이른다. 축구장 68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항만의 경우 계류부두는 2400m, 방파제 길이는 2500m다. 함정 20여척과 15만톤급 크루즈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주에는 지금까지 15만톤급 크루즈를 수용할 수 있는 항이 없었다는 게 해군 쪽 설명이다. 제주기지에는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을 주축으로 하는 부산의 제7기동전단과 1200톤급 잠수함을 갖춘 진해의 93잠수함전대가 이전 배치됐다.

제주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이 2016년 2월 26일 준공됐다. 2007년 정부와 제주도가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해군기지 건설지로 확정한 이후 9년 만이다. 군항으로서의 기능은 26일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화됐으나, 크루즈 터미널 시설은 2017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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