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청취자에게 하는 방송

대북 확성기 방송은 대한민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청취자에게 하는 방송들을 말한다. 대개 심리전을 이용한 방송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측의 요구로 2004년 방송이 중단되었다. 2015년 8월 4일 재개된 확성기 방송은 전방 지역 11곳에서 가동 중이며, 출력을 최대로 하면 야간엔 약 24㎞, 주간엔 10여㎞ 거리에서도 방송 내용이 들려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우리 군은 확성기 방송의 기존 형식을 벗어나 북한 군부 인물 처형 등 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내부 소식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 지구촌 소식, 날씨 정보, 음악 등 이전보다 다양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8월 20일 포격 도발 직후 전통문과 서한을 통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도발의 목적이 우리 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있음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다. 북한군은 그동안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8월 4일 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후 우리 군이 11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군은 무차별 타격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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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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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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