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고 자란 곳. 충남 당진에 위치.

한국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충남 당진에 있다. 소나무가 많아 솔뫼로 불리며 한국 순교자들의 고향으로 여겨진다. 김대건 신부와 그의 증조할아버니, 작은할아버지, 아버지 등 4대 순교자가 살면서 천주교의 싹을 틔었다는 의미로 '한국의 베를레헴'으로 불린다. 김 신부 가문은 박해로 가족들이 여러 차례 투옥되고 고문을 받다 순교했다.

8월 14일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후 솔뫼성지를 방문했다. 교황은 ㄱ자형 기와집으로 만들어진 생가 마루에 꽃단지를 놓고 헌화했다. 이어 마루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마루 뒤 벽에 걸린 김 신부 초상화를 한참 바라보다 기도를 시작했고, 3분 정도 기도를 마친 뒤 김 신부 초상화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번 교황의 방문으로 솔뫼성지는 교황이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처음으로 마주한 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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