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미국의 농업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미 연방정부의 행정기관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생산 지원, 해외 농업 생산물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을 편다. 또 저소득층에게 식량배급표를 발행하고 어린이·임산부·고령자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등 영양부족을 억제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동시에 검사와 등급 제도를 마련해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질적 기준을 보증한다.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소(ARS)에서는 운영하는 국립농업도서관을 통해서는 전문가에서부터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계층의 사용자들에게 농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 전통식품 삼계탕이 국내 축산제품으로선 처음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 우리나라 농림부가 2004년 미 농무부에 한국산 닭고기 수입 위생조건 허용을 요청한 지 10년만이다. 미국 농무부는 앞서 지난 3월26일 미국으로 가금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 목록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표했고 5월 27일 정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닭고기업체인 하림은 7월 31일 전북 익산시 본사에서 ‘삼계탕 미국 수출 기념식’을 갖고 현지 수출을 위한 삼계탕의 생산에 본격 돌입하기 시작했다. 하림 삼계탕 수출은 우리나라 축산물 수출 역사상 첫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