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에볼라강에서 처음 발견한 바이러스. 고열, 출혈 등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50~90%에 이른다.

1967년 독일 미생물학자 마르부르크 박사가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강에서 발견한 바이러스. 직경 80nm, 길이는 700~1400nm 정도다. 감염되면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이며 일주일 이내에 50~90%가 사망한다. 혈관을 통해 모든 장기에 이동하며 장애증상과 함께 출혈을 일으킨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 등지에서 대거 발병해 280여명의 사망자를 낸 기록이 있다. 한때 바이러스 자연숙주가 원숭이류로 추정됐었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자연계 숙주가 알려져 있지 않으며 현재까지는 치료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30일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1440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8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케냐를 방문했다 홍콩으로 돌아온 이 여성은 발열,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돼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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